집앞에 담배피러 나갔는데 전봇대에 "잃어버린 진돗개를 찾습니다"
라는 종이가 붙어있었음... 집에 3년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는지라..
'아 개주인도 겁나 가슴아프겠다'라고 생각하고 내용 훑어보고 돌아서는데
뒤에서 폐지줍는 아줌마가 정성스레 쓴 종이를 쭉~ 하고 찢더니 폐지속에 넣어버리심...
그래서 내가 왜 뜯냐고 물어보니 도리어 역정을 내심...
세상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