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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에서 이번에 가장 빠른 1분만에 만장일치로 처리된 사안
게시물ID : humordata_506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훗
추천 : 3
조회수 : 79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3/12/23 20:10:24
"국회가 웬일이야" 31일 등산행 1분만에 만장일치 사안마다 으르렁거리며 충돌하는 국회가 단 1분 만에 합의한 게 있다. 당연히 법안은 아니다. 예산안도 아니다. 그건 등산이었다.   22일 박관용 국회의장, 한나라당 홍사덕 원내총무, 민주당 유용태 원내대표, 열린우리당 김근태 원내대표, 자민련 김학원 원내총무는 정기국회 마지막 국회 일정을 논의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서 오는 31일 오전 종무식을 마치고 서울 북한산을 오르는 데 '합의'했다.   홍사덕 총무에 따르면 등산 이야기는 박관용 의장이 먼저 꺼냈다. 박의장은 "홍사덕 총무하고 김근태 원내대표는 운동을 안하는 것 같아"라고 운을 뗐다. 여기서 '운동'은 골프였다. 같이 라운딩할 기회가 없어서 아쉽다는 뜻이었다. 그러자 홍총무는 "운동은 등산이 최고지요"라고 화답했다. 홍총무는 매주 서울 근교로 등산을 간다. 박의장은 "그럼 우리 연말에 등산이나 가자"고 제안했고, 다른 의원들도 흔쾌히 동의했다. 1분 만에 만장일치의 합의를 봤다. 요즘 국회 분위기로 봐서는 흔치 않은 일이다.   홍총무는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나는 것이다"고 밝혔다. 국회는 예산안을 비롯해 산적한 법안들을 30일까지 모두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떠나는 이들의 발걸음이 얼마나 가벼울지는 두고볼 일이다. 왠일이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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