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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 연 ‘식물인간 이등병’… 군대 구타 의혹 진실은..jpg
게시물ID : military_5067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쟝폴샤르트르
추천 : 5
조회수 : 10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4/11/10 21:01:44



[서울신문]

11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시사기획 창’의 ‘식물인간 이등병 사실대로 말해줘’ 편에서는 구상훈 구타 의혹 사건을 다룬다.

구상훈 이등병. 그는 소방 공무원을 꿈꾸던 평범한 19세 청년이었다. 그러나 군 입대 후 자대로 배치받은 지 19일 만에 의문의 변을 당한다. ‘뇌동정맥 기형에 의한 뇌출혈’ 상태로 부대 안에서 발견된 것이다. 그 이후 그는 식물인간이 됐다. 가족들은 구타를 의심하고 아들의 뒤통수에서 발견된 상흔을 군 헌병대에 제시하지만 돌아온 말은 “욕창”이란 설명뿐 누구도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그로부터 1년 7개월 뒤 구 이등병은 기적같이 깨어났다. 처음엔 밤을 새워 간호하던 어머니와 눈으로 대화를 한다. 그러길 또 1년 만에 말문이 열렸다. 그러곤 자신은 구타를 당해 쓰러진 것이라면서 자신을 구타한 사람들의 이름을 폭로한다. 구 이등병은 구타의 장소나 목적, 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하고 있다.

하지만 사건 당시 수사기록은 구 이등병의 진술과 엇갈린다. 이런 가운데 군 수사당국이 당초 구 이등병의 뒤통수에 난 상처를 사고 당일 인지하고도 더이상 수사하지 않았던 점 등이 제작진의 취재과정에서 드러났다. 또한 수사기록에 주요 목격자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진술도 오락가락하는 등 수사 기록 자체에 대한 의문도 증폭되고 있다.

과연 이 사건은 구타에서 비롯됐을까, 아니면 자연 뇌출혈에 따른 결과일까. 사건의 진실 규명을 놓고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는 가운데 실체적인 진실을 파헤쳐 본다.

이은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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