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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물에 빠진 돼지도 7명 구조대원이 가서 구한다
게시물ID : sisa_5067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장강의하늘
추천 : 10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04/27 04:00:15
우물돼지구하기.jpg
 
http://media.daum.net/foreign/others/newsview?newsid=20140425191211658
 
제목 그대로다.
 
왜냐하면 인간에겐 차마 어찌할 수 없는 인한 마음이란 것이 있기 때문이지.
 
이놈을 구하려고 관할을 따지거나 니 일 내 일을 나누지 않는다.
 
인간도 동물이므로 상대의 능력을 알아차리는 본능이 있고 대개 그 본능대로 움직이고,
 
설령 자신이 상대방보다 능력이 뛰어나더라도 구조에 최선인 방향이 설정되면 그 방향대로 움직이게 마련이다.

물론 세월호 구조는 대형사건이고 복잡하겠지.
 
컨트롤 타워가 없으면 체계가 서지 않고 우왕좌왕할 순 있어.
 
그런데 말야... 최소한 그 어찌할 수 없는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드는 게 상식 아니냐.
 
멍청한 것도 죄일진대,
 
독점계약이 들어오고, 누구는 작업에서 배제시키고, 거기다 무능하기까지 하고,
 
조작 흔적이 농후한 교신 기록에,
 
매일매일 쏟아지는 업적홍보용 거짓 기사라니.
 
이건... 惡 아닌가?
 
 
정부와 기업, 그리고 언론이, 내가, 일반 국민이 가진, 뭐 성인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한 사람이 가진,
 
그런 마음을 짓밟으니까 더 눈물이 나는 거야.
 
 
사람이 약한 자를 보고 돕고 싶은 마음을 가졌는데 그걸 강한 새끼가 비웃고 무시하는 게 화나고 서러운 거야 이 새끼들아.
 
 
게다가 이젠 그 강한 새끼들이 사람이 가진 마음이 없다는 걸 아니까 무섭기까지 한 거야.
 
 
내가 보름 전에 이 기사를 봤으면 웃고 좋아했을 텐데,
 
지금은 이 기사를 보고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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