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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50693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욕먹어도싸
추천 : 0
조회수 : 228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1/04/26 21:03:42
제 나이 27살. 여친나이 27살.
17살에 처음만나 사귄건 아니고.. 친구로 지내다가 21살때 사귀었습니다.
6년간 딱 1번의 큰 위기가 있긴 했지만, 우리는 아무탈없이 서로 너무 사랑하며,
서로 바람피는일, 크게 다툰일 없이 잘 사겨왔습니다.
전 제 여자친구를 너무나도 사랑합니다. 둘이 결혼약속도 했구요.
근데 얼마전에 제가 회사에 취직했는데,,
인생선배들이 취직하면 어쩔수 없어 여자나오는 노래방에 간다고들 하더군요..
저는 이해가 안갔어요. 제 여자친구 생각하면 도저히 가서 논다는게 상상도 안되고..
근데 며칠전에 회식하고.. 2차까지 거하게 마시고.. 집에 갈려고 하는데..
직장 상사가 나포함 몇몇 부하직원 데리고 "야~ 000 새로 왔는데, 좋은데 한번 가야지~!"
하는데,,, 다들 "좋죠~" " 함 땡기죠" 이런반응.... 저혼자 멍때리고 있다가
끌려갔네요.. 갔는데 여자들이 나오더군요...
저는 아무리 직장선배들이 가자고 해도 절대 안간다고 다짐 또 다짐했는데..
진짜 분위기가 참... 안가면 배신자 되는것 같고..괜히 첨 들왔는데 분위기 흐리기도 그렇고..
가서 선배들은 정말 잼있게 노는데.. 저는 여자친구한테 죄를 짖는것 같아서..(죄 맞죠 ㅠㅠ)
진짜 여자손도 안댔습니다. 제 옆에 앉은 여자가 자기 매력없냐면서 앵겨 붙는데..
몸에 경끼가 일더군요......
그렇게 한 두어시간 억지로 놀다가 나왔는데... 집에 와서 여자친구한테 전화하니..
전 진짜 죽일놈인가 봅니다.. 여자친구한테는 도저히 말 못하겠더군요...
에효... 전 죽일놈입니다. 절 실컷 욕해주세요 ㅠㅠ.. 여기서라도 욕을 먹어야..
여자친구한테 미안한게 좀 덜할것 같습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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