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로 보니까 엄청 보기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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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차게에는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떨려요.

차알못인데 커피는 너무 많이 마시면 잠도 안오고, 요샌 차가 향긋하니 땡기더라구요. 티백 홍차는 마시기도 엄청 편하구요.

그래서 요새 홍차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차알못이라 어느 브랜드의 어떤 차를 사야할 지 몰라, 어떤 온라인 상점에서 약 28종의 티백이 들어있는 샘플러를 샀어요!

제 입맛에 조금 더 잘 맛는 홍차를 찾기 위해 마실때마다 간단하게 기록을 해 놨는데, 혹시 저같은 차알못에겐 도움이 될까 싶어서 공유해요~

단, 차를 잘 모르고, 우리는 시간을 잘 못맞출때도 있고, 일하면서 급하게 대충 마시고 적은 것들도 있어서

전혀 객관적인 평가는 아닙니다. 오로지 저의 마시던 당시의 기분&컨디션&입맛에 따라 적힌 감상이라는걸 감안하고 읽어주세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얼그레이는 화장품향이 나는 것 같아서 완전 싫어해요 ㅋㅋ 그래서 얼그레이에 대해서는 평가가 박합니다. 

3시 15분- Roasted Milk Tea

커피향이 애매함. 이도 저도 아닌 맛.

3시 15분- Rose Fruity Milk Tea

꽃&과일향이 잘 어울린다. 좋다.

3시 15분- 얼그레이 밀크티

얼그레이는화장품향이지!

3시 15분- 오리지날 밀크티

말이필요없음. 굳.

3시 15분- 오키나와 흑설탕 밀크티

흑설탕향 최고!! 다만 좀 많이 달다.

Mlesna- Orange Pekoe

그냥 연한 맛

Mlesna-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괜찮음

Mlesna- 크림 얼그레이 티

얼그레이 + 크림향. 휘핑크림을 탄 듯한 맛. 좋다. 달지않은 3시 15분 같은 맛

Pukka- After Dinner

나무로 된 습식사우나실 같은 맛. 나무향이 난다.

Wedgewood- Orange Pekoe

보통.

딜마- Ceylon Supreme Tea

부드럽고 향긋함. 굳!!

딜마- 다질링

차향이 트와이닝 다질링보다풍부하다. 굳!!

딜마- 얼그레이

화장품향이 강함.

딜마-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향이 강하다. 쌉쌀한맛이 강함. 베지밀 B와 잘 어울린다.

딜마- 잉글리쉬 애프터눈 티

괜찮음

떼레발- 누와라 엘리야 하이랜드

고소하다. 호두파이와 잘어울릴 것 같음.

떼레발- 딜블라 리전

녹차 같은 은은한 맛

떼레발- 우바밸리

향긋하다! 살짝 루이보스 같은 향이 난다. 굳!!!

바리스골드- 골든 브랜드 

평범

아마드- Lemon&Lime 홍차

상큼하고 맛있다!

아마드- mixed citrus(orange&lemon)

시다.

아마드- 다질링

평범. 조금 씁쓸하다. 달달한 디저트가 필요.

아마드- 실론

평범

아마드- 얼그레이

화장품향이 조금 있으나 향긋하다. 가장 마실만한 얼그레이.

아쌈-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향이 강함. 쌉살함. 베지밀 B와잘 어울림.

요크셔골드

괜찮음

트와이닝스- Prince of Wales

맛있음. 가을낙엽 같은 쓸쓸한 맛.

트와이닝스- 다질링

딜마 다질링보다는 가볍고 꽃향이 남

트와이닝스- 레이디그레이

맛있다. 얼그레이와 비슷하지만 화장품 같은 향이 나지 않는다. 최고!!

트와이닝스- 얼그레이

윽 역시 얼그레이는…세제 같은 향이 남.

트와이닝스-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맛이나 향이 너무 강하지 않아서 밀크티로 만들지 않고 마시기 좋다. 굳!!

티칸네- 다질링

괜찮음.

티칸네- 아쌈

향이 강함. 쓰다.

티칸네- 얼그레이

화장품향이 강함. 딜마보단 약함.

이렇게 먹어보니까 저한테는 트와이닝의 홍차들이 전반적으로 입에 잘 맞더라구요.

그래서 트와이닝 왕자님, 잉블, 아가씨 요 세가지만 사서 매일같이 마시고 있어요.

음... 어떻게 마치죠?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