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동안 -7kg정도 빼니 주변에서 말들이 많았어요.
일단 몸매는 알아볼 정도로 변했구요. 얼굴살도 한커풀 벗겨진 느낌입니다.(예전에 얼굴 인증 살짝 했는데 기억 하실려나 ㅎㅎ)
복부비만은 위험에서 표준으로 내려왔구요.
두달동안 말그대로 하루에 평균 1000kcal 정도로 식이조절하고(물론 2주에 한번쯤은 과식도 ㅎㅎ)
일주일에 5일-6일정도 헬스장을 꼬박 2시간 정도 다녔어요.
PT1시간(거의 근력운동 위주) + 런닝 40분 + 복근 20분 이렇게 운동하고 집에와서는 집안일 하구요 12시에 자는 생활을 2달 했네요.
주변에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은 "와~~ 살 좀 빠졌네"입니다.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노력한 결과를 남들이 알아봐주는거니까요
그런데 오늘 좀 기분 나쁜 이야기를 들었어요.
두달전 제가 살뺄꺼야라고 선언 한 날 같은 회사 언니가 하는 말이
"야~ 나도 다 해봤는데 어짜피 실패할껄 뭐하러 해"라고 하며 점심때 나온 탕수육을 셀프로 2번이나 더 가져다 드신 언니 입니다.
저희 회사에선 저희 둘이 제일 뚱뚱했는데요. (아주머니들은 정말 날씬하세요)
둘이 친해서 둘이 다니면 정말 볼만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두달전 딱 선언해버리고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기분탓일까요.... 다른분들은 빠졌다고 하시는데 그 언니는 절대 빠졌다는 이야기를 안하더라구요;;;
(예전에 그 언니가 저 다이어트 한다고 하면 별 소리 다했는데 나중에 썰 풀어볼꼐요ㅜㅜ)
오늘도 같이 점심 먹고 올라가다가 다른 부서 언니가 너 몇키로 빠졌니?라고 물어보자 7키로 정도 빠졌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90kg 나가는 언니가 몸무게가 중요한게 아니라면서 체지방이 중요한거라고 체지방 대신 근육이 빠지면 소용 없다는거예요-ㅁ-
그러면서 저한테 근육이 안보인다면서 " 운동한다더니? 운동 별로 안하는거 같은데?" 라고 하는거예요.
"저 하루에 근육 운동만 1시간 넘게 하거든요"라고 할려다가 진짜 꾸우우우욱 참았어요. 진짜 싸울까바 그냥 암말도 안했어요.
여자가 두달운동해서 근육이 보이면 보디빌더 기네스에 올려야 되는거 아닌가요-ㅁ-;;;
저도 알거든요 그래서 근육 운동도 꼬박꼬박 열심히 하고 지금도 어제 상체운동해서 팔도 아프고 런지때문에 허벅지도 아퍼서 잘 못걷겠구만
그 언니는 퇴근하고나서 아무것도 안하고 "세계속으로"보면서 치킨 먹을꺼면서
매일 퇴근하고 2시간 동안 운동한 저한테 그러니까 진짜 화가 났어요.
휴 이제 3개월 찍을려면 한달 더 남았네요.
한달뒤에 비포& 애프터 올리면서 그 언니 코를 납작하게 눌러줘야 겠어요-_ㅜ 으아~~ 짜증나~~~~붕붕붕~~(케틀벨 100개 할 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