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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kg 나가는 언니가 7kg 감량한 나에게 해준 이야기
게시물ID : diet_50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rs그림
추천 : 12
조회수 : 1422회
댓글수 : 83개
등록시간 : 2014/07/02 15:13:42
두달동안 -7kg정도 빼니 주변에서 말들이 많았어요.
 
일단 몸매는 알아볼 정도로 변했구요. 얼굴살도 한커풀 벗겨진 느낌입니다.(예전에 얼굴 인증 살짝 했는데 기억 하실려나 ㅎㅎ)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diet&no=49450&s_no=8240613&kind=member&page=1&member_kind=total&mn=556806
 
복부비만은 위험에서 표준으로 내려왔구요.
 
두달동안 말그대로 하루에 평균 1000kcal 정도로 식이조절하고(물론 2주에 한번쯤은 과식도 ㅎㅎ)
 
 일주일에 5일-6일정도 헬스장을 꼬박 2시간 정도 다녔어요.
 
PT1시간(거의 근력운동 위주) + 런닝 40분 + 복근 20분 이렇게 운동하고 집에와서는 집안일 하구요 12시에 자는 생활을 2달 했네요.
 
주변에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은 "와~~ 살 좀 빠졌네"입니다.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노력한 결과를 남들이 알아봐주는거니까요
 
그런데 오늘 좀 기분 나쁜 이야기를 들었어요.
 
두달전 제가 살뺄꺼야라고 선언 한 날 같은 회사 언니가 하는 말이
 
"야~ 나도 다 해봤는데 어짜피 실패할껄 뭐하러 해"라고 하며 점심때 나온 탕수육을 셀프로 2번이나 더 가져다 드신 언니 입니다.
 
저희 회사에선 저희 둘이 제일 뚱뚱했는데요. (아주머니들은 정말 날씬하세요)
 
둘이 친해서 둘이 다니면 정말 볼만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두달전 딱 선언해버리고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기분탓일까요.... 다른분들은 빠졌다고 하시는데 그 언니는 절대 빠졌다는 이야기를 안하더라구요;;;
 
(예전에 그 언니가 저 다이어트 한다고 하면 별 소리 다했는데 나중에 썰 풀어볼꼐요ㅜㅜ)
 
오늘도 같이 점심 먹고 올라가다가 다른 부서 언니가 너 몇키로 빠졌니?라고 물어보자 7키로 정도 빠졌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그 90kg 나가는 언니가 몸무게가 중요한게 아니라면서 체지방이 중요한거라고 체지방 대신 근육이 빠지면 소용 없다는거예요-ㅁ-
 
그러면서 저한테 근육이 안보인다면서 " 운동한다더니? 운동 별로 안하는거 같은데?" 라고 하는거예요.
 
1428_1.jpg
 
"저 하루에 근육 운동만 1시간 넘게 하거든요"라고 할려다가 진짜 꾸우우우욱 참았어요. 진짜 싸울까바 그냥 암말도 안했어요.
 
여자가 두달운동해서 근육이 보이면 보디빌더 기네스에 올려야 되는거 아닌가요-ㅁ-;;;
 
저도 알거든요 그래서 근육 운동도 꼬박꼬박 열심히 하고 지금도 어제 상체운동해서 팔도 아프고 런지때문에 허벅지도 아퍼서 잘 못걷겠구만
 
 그 언니는 퇴근하고나서 아무것도 안하고 "세계속으로"보면서 치킨 먹을꺼면서
 
매일 퇴근하고 2시간 동안 운동한 저한테 그러니까 진짜 화가 났어요.
 
 
 
휴 이제 3개월 찍을려면 한달 더 남았네요.
 
한달뒤에 비포& 애프터 올리면서 그 언니 코를 납작하게 눌러줘야 겠어요-_ㅜ 으아~~ 짜증나~~~~붕붕붕~~(케틀벨 100개 할 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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