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종일 물통을 지고 나르며 발달한 상체의 근육은 터질꺼 같았다
추운겨울 냇가에서 빨래를 하고 청소를 하던 콩쥐의 주먹은 거칠고 단단했다.
그 콩쥐가 각성을 했다
주먹을 한번 휘두를때마다 기사들이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가슴속에 한을 토하는 듯한 콩쥐의 울부짖음에 기사들은 전의를 상실했다.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콩쥐의 눈을 감히 똑바로 볼수 있는 기사는 없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