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 방금 정확히 2003년 12월 21일 오후 9시 정각 쯤(추측일뿐-_-)일어난 일이다. 여느날과 다름없이 필자와 그의 오빠는(조햏이라고 쳐 두자-_-)컴퓨러와 tv를 쌔우며 즐거운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물론 하루종일 휴식-_-a) 미숫가루를 좋아하는(참 특이하다-_-) 우리 남매는 몇일 전 14000원이라는 거금으로 '어머니 미싯가루'(미싯가루..-_- 한참을 x꼬빠지게 웃었음)를 샀다. 조햏:으악~~~~~~~!!! 저,저 소리는 -_- 흡사 곰의 포효가 아니던가-ㅁ-!! 이는 분명히 충분히 쇼킹하고 서프라이즈한 무엇을 본 비명이라 정의를 내리겠다.-_- 후다닥. 가보니 조햏이 부엌 한켠에 얼어붙어 '어머니 미싯가루'를 아햏햏한 표정( 표현하기 힘들다)으로 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본햏:왜 그러는데? 조햏:저,저기.. -_-☞(필자의 표현력의 한계이다.) 그것은 분명!! 바퀴벌레라 이르는 자로서. 본햏의 집에 개미와 함께 세들어사는 백수놈이 아니던가. =_= 그리고 조햏과 본햏은 그 바퀴란 놈을 굉장히 싫어한다. 왜냐고? -_- 그 흡사 뇌충이를 유발시키는 징글징글한 면상을 가진 놈이 바로 그놈인지라..-_- 흠흠. 아무튼.-_-a 그 씹쌔-_-가 어머니 미싯가루 봉투한구석에 쳐박혀 미싯가루-_-를 뒤집어쓰고 비닐(이라 해야할지 헷갈린다. 아무튼 비닐-_-)을 마구 긁고있는 것이다!! 그토록 그 씹쌔-_-를 가까이서 본 적은 처음이었다. 본햏의 어머니께선 손에 무언가를 들고 있음과 동시에 세스코로 변신해버리기 때문에 "엄마 바퀴!!" 하면 달려나와 그 놈의 씹쌔-_-를 매질한다. 그러므로 별 조치가 필요없이 그 씹쌔-_-는 스타의 메딕 변사체 꼴이 되버린다. 그런데!!-_- 지금 문제는 어머니가 안 계신다!! 이런 신발같은 경우가 다 있나.-_- 어쨌든 계속 버둥거리는 씹새-_-놈을 앞에 두고 어찌할 바를 못 찾고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조햏:죽이자! 본햏:어,어떻게..-_-a 조햏:수장, 화장, 압박, 냉동등이 있어!!-_- 죽이자!! 본햏:-_- 그게 뭔 말이야. (-_-!! 구체적인 설명이 필요한 것 뿐이다. 절대 필자가 무식한 것이 아니다) 조햏: 봉투 주둥이로 물을 처넣거나, -_- 공터에서 통째로 불 질러버리던가, 봉지채로 막 밟거나, 냉동실에 쳐 넣어서 서서히 얼려 죽이는 것이야!! 본햏: 지구가 멸망해도 산다는 놈이 겨우 그걸로 죽겠어? 냉동실에서 막 날라서 튀어나오면 어떡해..-_-;; 조햏: 테이프로 막으면 되잖어.-_-[씨익] 냉동이 제일 쉬워 보이므로 '냉동'을 택한 우리 남매.-_- 투명테이프가 안 보여 롯데백화점 테이프로(롯데롯데롯데.-_-이렇게 되 있음.) 봉투의 주둥이를 둘둘 말아버렸다. 냉동실에 쳐넣는 순간에도 그 씹쌔-_-의 바둥거림은 신발스러워 처리속도에 지장을 주었다. 냉동실 문을 닫기전에.. 물론 녀석에게 비장한 미소와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_-b 본햏:good bye~ -_- 우리의 바퀴벌레 처형은 우리 남매의 하이파이브와 함께 막을 내렸다. 현재 .. 냉동실의 문은 지금 굳게 닫혀있다. [추천해주면 2편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