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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아빠된게 자랑 ^^;
게시물ID : boast_48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철의날개
추천 : 3
조회수 : 113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10 11:45:19

 

 

안녕하세요.

3월 25일날 쌍둥이 아빠가 됐습니다. ^^

 

위에서 자고 있는 녀석이 첫째 밑에서 울고 있는 녀석이 둘째^^ 입니다.

태어날 때 첫째가 체중이 2.3미만이고 둘째가 2.8 이라 인큐베이터 들어가는건 아닐지 걱정됐는데,

다행히도 신생아 집중치료실에서 일주일을 보냈습니다.

지금은 생후 2주 입니다. 잘 커주길 바라는 마음뿐...^^

 

출생신고를하고 발급된 주민등록등본을 보고 있으니

기쁘기도 하고 책임감에 눌린 기분이 미묘하더군요.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부모님 생각이 어찌나 나던지.

 

예전에 부모님한테 결혼할때 좀 많이 보태주시지 하던 말을

스스럼 없이 했던 나자신이 부끄러워서 어찌할줄 모르겠더군요.

아직은 아빠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자식에게 내가 할수 있는, 내가 갖고 있는 모든걸 줄 수 있는데,

주고 싶어도 못주는 부모의 마음에 비수를 꽂은것 같아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네요.

그래서 요즘에는 부모님께 자주 연락하게 되네요.

 

'자식이 눈에 밣힌다'는 말이 일하면서도 와닿는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퇴근시간에는 한편으로는 빨리 보고 싶어 속도를 내서 가고 싶지만,

두아이의 아빠로서 사고라도 나면 안되니 조심스럽게 운전하게 되네요.

 

오유님들 지금은 ASKY

언젠가는 여우같은(짐승같은) 배우자와 토끼같은 아이들과 함께 하시길...

 

쌍둥이라 입원비, 산후조리비, 얘들 용품을 한달반치 월급이 날라간건 안자랑!

월급이 쥐꼬리라는 것도 안자랑!

다음달은 굶어야 되는 건 아닐지 하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도 안자랑!

집에서 얘들 보느라 잠을 제대로 못자 회사에서 조는 거 부장님한테 걸려

'자러 왔냐 그냥 집에서 편하게 푸~욱 자지 그래'라는 소리 듣는 것도 안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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