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8일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그동안 많이도 싸웠는데..그래도 다시 잘 지냈는데 오늘 헤어졌어요.. 연락이 요즘들어 많이 늦다고.. 근데 저도 쌓인게 좀 있어서 욱하고 터져서 난 내가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라고 대답해버렸어요.. 안그래도 군대기다리는 문제때문에 속으로 고민많이하고 심란했는데 그렇게 대답하니 이젠 니가 날 사랑하는건지 모르겠다고.. 이제 우리 끝내자고 하네요...
제 첫사랑인데.. 일주일전에 내생일날 선물해준 옷이랑 컵케잌이랑 편지도.. 빼빼로데이때 받은 직접만들어준 빼빼로상자랑 편지도.. 100일날받은 편지랑 선물도.. 다 책상위에 그대로 있는데 헤어졌어요...
아직 난 카톡에 저장해논 이름도,전화번호부에 저장되있는 이름도,폰잠금화면도,사진도 다 그대로인데... 이친구는 페북에 서로 나누었던 대화도,댓글도 다 지웠네요..
예전부터 준비했던건지..아님 빨리잊고싶은건지...모르겠지만.. 마음속이 모두 무너져 내린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