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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관한 고찰
게시물ID : cyphers_507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여를위하여
추천 : 1
조회수 : 25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12 02:59:43
  이것 아는가? 인간은 불행을 증오하고, 경멸하며, 또한 두려워한다. 모두들, 행복을 갈망한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그렇게까지 갈망하던 행복을 두려워하는 순간이 찾아온다.
  그것은 바로 행복이 자꾸만 계속되는 순간이다. 계속되는 행복에, 인간은 기쁨의 향연을 만끽하기보다는 행복에 질려버려서 자신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거나, 뒤따라올 불행을 두려워하기 마련이다.
  높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떨어질 때의 고통은 행복하지 않았을 때의 몇배는 될테니 말이다.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때의 중력에 의한 위치에너지를 당신의 몸으로 그대로 맞이하는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어째서 이렇게 되는가? 이것은 그래프로 설명이 가능하다. 그래프는 인생의 굴곡선처럼, 위 아래로 각각 행복, 불행 그리고 그 영역을 둘로 나누는 중앙 선은 평범함으로 이루어지며, 당신의 행복 상태를 판별할 위 아래로 마구잡이로 휘어지는 곡선이 있다. 
  행복이 찾아오면 그래프는 올라가며, 불행이 찾아오면 그래프는 내려간다. 행복이 찾아오면 행복 그래프는 위로 솟구친다. 행복의 횟수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곡선은 더더욱 가파른 형태를 취하게 된다. 하지만 그것도 어느 순간을 맞이하면, 완만해지기 시작하며, 결국 그 상태에서 평행을 유지하게 된다.
  그 순간, 그 평행상태가 기존의 '평범함' 라인을 대신하게 된다. 문제는 불행은 올라갈때에는 천천히 올라갔다가 차츰 속도가 붙는 행복과는 다르게 한 번의 불행으로 직선 궤도를 그린다. 즉, 땅에 파뭍혀버리거나 원래의 평범함으로 당신의 행복 그래프가 떨어져버리는 것이다. 이때의 (정신적)고통은 참으로 처절하게만 느껴진다.
  문제는, 이런 위 아래로 움직이는 현상이 계속된다면 당신은 결국 위로 올라가는 행동을 두려워하게 된다. 정확히는 아래로 떨어짐으로써 느낄 그 고통을. 이 행복도 결국에는 더더욱 처절한 고통을 맛보게 할 머피의 법칙의 덫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나는 얼마 전에서야 이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니, 나에게 이젠 이따위 싸구려 감각따윈 아무것도 아닌거다! 따라서... 다음에 떨어질 고통을 두려워 할 필요따윈 없는 것...

"여기 이 언커먼은 널 위한 것이란다..."
"♡♡ 이 타라 ♡♡야!!!!!!!!!!!!"

♡♡.... 레어 3개로는 분홍 똥은 커녕 보라 똥도 안된다 이거냐... 타라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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