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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예비군 장교의 발언으로 본 박근혜 정부의 성향
게시물ID : sisa_5074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I겟챠Il
추천 : 12
조회수 : 967회
댓글수 : 14개
등록시간 : 2014/04/29 01:38:54
뉴스 생방송 도중 예비군 장교가 등장해 

"우리가 수색가려는데 장관이 온다고 가지 말라했다"

라고 했습니다


이 한마디로 정권의 성향을 되새겨보겠습니다


예전에 유시민 작가가 '박근혜는 의전은 확실하다' 라고 한적이 있습니다

그 단적인 예로 나라가 침통에 빠져있을 때 박근혜는 오바마 색깔인 파란색을 입고 조롱을 당했죠


그렇게 의전을 중시하는 사람은 의전을 중시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 사람 곁에 가서 그렇게 되는건지, 그런 사람을 곁에 두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사람은 끼리끼리 놀게됩니다


박근혜같이 타인에 대해 감정 공감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자신의 감정에 과도하게 몰입합니다

대게 그런 사람은 자기 감정을 맞춰주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채동욱같은 사람은 모가지를 날려버리죠

박근혜 아랫 사람들은 그걸 보면서 역시 박근혜는 빨아줘야지 라고 뼈저리게 느꼈을겁니다




이번 예비군 장교님이 한 말씀을 되돌아보면

장관이 와서 격려 할테니까 딴거 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라는 말을 부하직원이 했습니다

장관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목숨을 바쳐 장관의 기분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는 부하가 몇 있겠습니까


기본적으로 박근혜의 성격을 그대로 닮은 사람들이 정권에 있으니까

장관이 왔는데 의전이 없다? → 이새끼들이 장관을 무시해? → 어떤 새끼가 날 무시했을까? → 찾아서 손좀 봐줘야지

그런 사람의 생각은 보통 이런 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아랫 사람은 이런 보복을 당하지 않기 위해 상관을 있는 힘껏 빨아줘야 되는겁니다




최근 들어 대가리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표현 죄송)

이명박, 박근혜, 김재철, 채동욱, 손석희, 이재명, 박원순 등등

어떻게 보면 대가리고 어떻게 보면 수족이지만, 수족이라고 하면 말 잘듣는 수족, 말 안듣는 수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집단의 우두머리가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엄청나게 큰 변화가 발생한다는걸 절절히 깨닫고 있다는거에요

그 우두머리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방향에 따라 그 아랫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따라가야 한다는거에요

박원순 시장이 시장 되고 공무원들을 자기 입맞에 맞춰 데려갔습니까 ?

반대로 오세훈 시장이 시장 되면서 자기 입맞에 맞춰 공무원을 데려갔겠습니까

물론 몇몇은 그랬겠죠

하지만 다른 대부분은 그자리에서 그대로 일하고 있던 사람들입니다

그냥 보스의 성향대로 따라 가는 거에요

시장이 비리하면서 뇌물 받아먹으면, 그 아래 사람들도 그리 하는거고

그런거 안하고 진급을 능력에 따라, 성과에 맞춰 시켜주고, 투명하게 시켜주면, 또 그것 따라 갑니다




지금 세월호 구조를 방해하는 민간업체에게 아무말도 못하는 해경을 보며, 또 그런 해경에게 한마디도 안하는 대통령을 보며

이번 정부가 좆같을거라 생각만 했지 이렇게 좆같을지는 몰랐습니다

이렇게까지 무능한 정부는 영화에나 나오는줄 알았는데, 제가 그 나라에 살고 있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총리를 사퇴시키겠다 장관들 전부를 교체하겠다 검경 대가리를 바꾸겠다 방송사 사장을 바꾸겠다

다 부질없는 이야깁니다

피임명자는 임명자의 의지를 받습니다.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최고 임명권자가 그대론대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좁아터지는 인재풀에 멀쩡한 사람이 있겠습니까

윤진숙가고 이주영 왔는데 똥차가고 벤츠 왔습니까?

박근혜가 쓰레기통에서 종이컵 빼서 물 따라주길래 

'왜 더러운컵에 주냐 다른 컵에 줘라' 라고 하니까 

쓰레기통에 있는 다른 컵 빼서 물 따라주는겁니다 



박근혜가 아닌 누구를 물갈이 하든 정권 내내 예비군 장교가 한 말이 계속 되풀이 될겁니다

권위만 내세우고 

의전만 중시하고

아랫사람들 무시하고 

기분 상하면 보복하고, 

사고터졌을때 와서 속만 터지게 하고

언론에 이상한말이나 흘리게 하고



이런 나라에서 우리는 몇년간 더 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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