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여자 많은 회사는. 막 뒷담 이런게 심해?
최근에 직원 분 한분이 다른 곳으로 발령가셨는데.
그 분 발령 가고 나서 다른 직원들이 심심하면 모여서 그 직원 욕을 하더라.
그러면서 나한테 막 너 그 직원 가서 좋지? 좋지? 막 이러시고.
같이 일할때는 호흡 맞고 그러시던 분이 얼굴 빛이 변하셔서 그 분 욕을 거리낌없이 하는거 보고 식겁했어.
최근에 그 직원분 한분이 알바생들이랑 같이 만나서 술마신적 있었는데-
그거때문에 나를 포함해서 다른 알바생들한테도 꼬투리 잡고 있어. 몇주전 일을. 마치 사골곰탕마냥.
한 명은 점장한테 뺨 맞고 그만뒀어. 나는 화가 나서 본사랑 경찰이랑 노동청 다 말해야하는거 아니냐고 막 그랬어.
나라면 전부 싸워서 받아낼꺼라고.
그 사람들 생각엔 나가도 사람 금방 구해지는 걸.
그 분과 같이 술마셨던 사람들의 싹을 뽑아내는게 그 사람들 목표겠지. 나까지도.
알바생인데도. 어차피 그만두면 다른거 더 찾으면 그만인 알바생인데도.
일하면서 직원들 관계가 눈에 보여.
여자많은 곳에서 알바하는건 벅차다. 같은 여자지만.
오유에서 여자직원들과 일하는거 힘들다는 남자분 글 많이 읽었는데. 성별은 달라도 딱 그분 기분 내 기분.
험담과 음해가 왔다갔다하고, 한명을 다른 사람들이 단체로 이지메 시킨다는 건 알바생도 알고 있는 걸.
알바생이라고 해서 다 모르는건 아냐.
자기들은 알까. 자기들이 한 짓이 이지메였다는걸.
이지메를 시킬 이유가 있다하더라도, 이지메는 안좋은거 자기네들도 알고 있잖아??
근데 왜 해?? 이러면서 자기들은 떳떳하다고 합리화시키겠지.
아 좀 있으면 알바가야하는데, 또 나한테 그 직원가지고 뒷담까겠지.
오늘은 그 직원분을 제일 싫어했던 점장이랑 바로 친했던 직원분이네.
뒷담 까봤자 그 직원 분이 다시 돌아오는 것도 아니고.
왜 인생의 낭비를 거기서 하고 있는지 몰라-
아 그런데, 나 다른 직원 한명한테 같이 맛있는거 먹어요. 헤헤. 한적 있는데.
그게 알려지면 그 사람도 이지메 당하려나.
그리고 점장이라는 분. 그 동네에선 아주 악명높다는데.
다른 매장에 발령온지 한달만에 알바생들이 전부 그만뒀다고.
그 직원분에게 했던 말이. 알바생과 직원의 공과 사를 구별하라고?
비즈니스 관계에서 좀 더 인간적인 관계는 싫다는 건가요.
일하는데 그만두는 것 태반이 사람문제인걸로 아는데. 그 사람문제 없이 재밌게 일하고 싶은데.
뭐, 저와 점장님은 아주 비즈니스적인 관계니까..ㅎㅎ
아, 그리고 직원이 법인카드 긁은적도 없고, 각자 돈모아서 마신건데.
횡령 뭐 이런 드립도 치셨다면서요????
아 짜증나서. 생각나는대로 막 뱉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