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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양업체 언딘에게 구조계획은 없었다.
게시물ID : sisa_5076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킬프군단
추천 : 2
조회수 : 48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4/04/29 18:49:23

어제 오늘 기사 살펴보면서 몇가지 좀 이상한 점이 있어서 나도 소설을 써볼까 한다.

 

 

우선 다음 글에서 선장을 무책임하다거나 미친놈으로 보지 않고 그냥 있는 보기로 한다.

 

 

 

청해진이나 언딘도 매우 냉철한 인간들로 보고 소설을 써본다.

 

 

 

 

난 선장의 행위에 이상한 점이 많다고 본다.

한 학생이 녹화한 영상을 보면 이미 기울어진 상태에서 탈출을 선언해야 하는 시점에

 

 

<절대 움직이지 마세요.>라는 방송이 나온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아무리 선장이 무책임하다고 하더라도

 

과연 이런 순간에 저런 방송을 할 수 있는가?

아니다. 이건 무책임한게 아니다.

이런 순간에 위로 올라와 있으라는 건 그냥 메뉴얼이지, 무슨 무책임해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난 이걸 의도적이라고 본다.

 

 

 

수백명의 아이들이 밖으로 나와 구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인양 업체는 오로지 배만 건지게 된다.

 

 

그러나 선장은 시신 인양에 편리하게 만든 것이다.

 

 

잔혹한 상상이지만 저 방송은 시신 인양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방송이었다.

 

 

 

그리고 그 시신들은 밖에 있는게 아니라 모두 선실 안에 있다. 시신 유실? 그건 저 바깥에 있을 때 골치아픈거다.

심하게 말하면 <언딘>을 위한 서비스다.

 

 

 

더 이상한 점은 이거다.

 

 

 

29일 검·경 합동수사본부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선장 등 승무원들이 청해진해운과 휴대전화로 7차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진도=임영무 기자

합수부에 따르면 세월호 침몰 사고 신고는 지난 16일 오전 8시 52분쯤 전남 소방본부 119상황실에 처음으로 접수됐다.

9분 뒤인 9시 1분에 세월호 승무원인 매니저가 청해진해운과 휴대전화로 통화했다. 이어 2분 뒤인 9시 3분에는 청해진해운 측이 이준석 선장에게 전화를 걸어 35초 동안 통화가 이뤄졌다. 이후 9시 40분까지 청해진해운 측은 세월호 선원들과 5차례 통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통화는 짧게는 수십 초에서 긴 것은 수분에 걸쳐 이뤄졌다
.


 

우린 초기에 정신이 없어서 바지도 못입고 나온, 혹은 민간인 복장으로 변장한 승무원들 얘기들 들었다. 그리고 병원에서 5만원권을 말리더라는 <미친 선장>에 대해서만 들었다. 그러나 그는 이 상황에서 청해진해운과 통화를 했다. 그는 상황을 잘 알았고, 멀쩡했다. 뭐지 이거?

 

 

앞서 <절대 그 자리에 있어라>는 방송은 무려 두 번이나 나왔다.

 

 

이건 배를 타본 사람이라면 절대 불가능한 행동이다. 저 상황에서 배 안에 남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가? 그렇게 빨리 뒤집어질 줄 몰라서 그랬다고 하는데 저 정도 기울기면 무조건 탈출하라고 해야 한다.

 

 

 

 

그리고 언딘이 왔다.

 

 

언딘은 어떤 곳인가?

 

 

 

세월호구조 업체 언딘은 전문적인 인명구조 능력이 없는 업체로

역대 최악의 해양사고인 세월호 사고에 언딘이 투입되기는 부적절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또 언딘은 정부와 계약을 한게 아니고 사고 책임사인 청해진 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인 것으로 나타나서 더욱 이슈라고 해요.

2004년 설립 돼 2008년 부터 구난 업무를 시작한 언딘의 주요 사업

내용을 살펴보면 선체 인양, 기름 유출 방제 등이 기록 돼 있을 뿐

인명 구조에 대한 내용을 찾을 수 없다고 하는데요. 정부는 언딘이 국내 유일한

국제구난협회 정회원이라고 밝혔으나 정작 '언딘'에는 전문 구조 인력이 없어서

필요할때 마다 계약해서 인력을 투입을 했다고 하는데요.

 

 

 

이에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 대표는 언딘이 청해진 해운과 맺은

계약이 실종자 구조 작업이 아닌 인양작업 계약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했는데요.

'왜 구조단체가 아닌 인양업체가 왔느냐, 애초에 인명구조에는 큰 관심이 없는게 아니냐

라는 반응이였다고 해요.

[출처] [세월호구조 업체 언딘] 민간구조기업 언딘은 청해진운과 계약?|작성자 Shes Diary

 

 

 

구조업체가 아닌 인양업체로 알고 검색해봤는데 근본적으로는 인양업체다.

 

필요할 때마다 구조 인원을 모집하고 있고요. 근데 오늘 보니 이런 기사도 있다.

 

 

 

 

심지어 천안함 인양 때도 여기서 했다.

 

중요한건. 얘네들 기본 베이스가 인양작업이었다. 구조가 아니라.

 

 

 

저 선장이 청해진과 무슨 대화를 했나가 궁금하다.

또하나 왜 구조보다는 인양에 유리하게 아이들에게 구명조끼를 입히고

선내에서 몰살당하게 했냐는거다. 그런데 또다른 기사 하나가 눈에 띈다.

 

 

 

[머니투데이 이태성기자][[세월호 참사]검찰 압수수색 전 문서 대량 파기한 혐의]

인천지검 항만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29일 증거를 인멸한 혐의로 해운조합 인천지부장 이모씨와 팀장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씨 등은 지난 23일 검찰의 해운조합 인천지부 압수수색에 대비해 일부 컴퓨터를 교체하고 관련 내부 문건을 대량 파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신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늘 오후 2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검찰은 이들을 구속한 뒤 누구의 지시로, 왜 증거를 인멸했는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수사팀은 또 해운조합 간부가 손해사정인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고 선박 사고 보상비를 부풀려 청구하는 것을 눈감아 준 사건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이 간부는 해양수산부 고위 관료 출신으로 리베이트로 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조합 관계자들이 국회의원을 상대로 입법 로비를 벌였는지,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규제완화를 요구했는지 등도 수사 대상이다. 검찰은 해운조합이 로비를 벌였다는 정황을 확보하면 해양수산부와 항만청 등 관계기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다는 방침이다.

머니투데이 이태성기자 lts320@

 

 

 

 

 

선박 사고 보상비... 엄청난가 보다. 즉 보험금이 청해진 쪽에 대단하다거다. 언딘은 배만 인양하는게 아니라 수백구의 시신을 인양하니 시신 하나 하나가 모두 그들에게는 성과급이 된다. 다 나와서 바다위에 사방팔방 흩어져있는 시신을 인양하는거와는 차원이 다르다.

 

 

네 소설은

 

선장은 인양 작업이 편리하도록 아이들을 선박 내에서 모두 죽도록 했다는거.

그리고 그 이익을 모두 얻는 것은 언딘이라는 거.

실제 상황은 언딘은 구조한 인원이 0명이다.

결과만 보면 그들은 인양을 위해 온거지 구조와는 아무 상관 없더라 이거다.

 

아니 구조를 하겠다는 이종인씨등은 내쫓았다.

인양업체라는 건 진짜 잔혹하게 말해, 그들은 장의사지 의사가 아니다.

구조된 사람은 그들에게 돈이 안되지만 인양된 시신은 돈이 되는 거라는 말이다.

 

 

소설을 쓰고 보니 많이 무섭다.

 

 

이 사건이 끝나고 보면 말이죠. 누구에게 돈이 갈까?

유가족에게는 조금씩이지만 청해진과 언딘에게는 엄청난 돈이 갈거라는 거다.

시신은 훼손되겠지만 모두 인양이 가능할거다.

창문이 깨진 것도 아니고 시신이 다 그 안에 있으니.

 

 

그리고 선장은 바로 그 인양을 위한 조치를 다 취한 거다.

그를 미친놈이 아닌 치밀한 계산을 할 줄 아는 인간으로 봤을 때는 말이다.

그는 5만원권을 말리는 모습을 언론에 노출시킴으로써 자신을 미친거로 여기길 바랬다.

 

 

애초에 인양업체 언딘이 왔을 때 이미 아이들의 운명은 결정된 게 아닐까?

애초에 살아돌아갈 아이는 단 한명도 없던건 아닐까?

아니 인양업체는 아이들이 단 한 명도 살아돌아가길 원하지 않은건 아닐까?

 

 

생각하면 할수록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나라가 제대로 되었다면 그 어떤 치밀한 계획도 소용없을텐데.

 

 

아차차 하나 빼먹을 뻔 했다.

이걸 계획적으로 본다면 두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하나. 해경의 협조 또는 방치

둘. 언론의 협조 또는 방치 입니다.

 

 

-이상 무서운 상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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