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게재된 ‘당신이 대통령이어선 안되는 이유’라는 제목의 글이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하루 앞선 지난 27일 여고생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의 글도 누리꾼의 관심을 받고 있다.여고 3학년이라고 밝힌 이 누리꾼은 이날 청와대 자유게시판에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목숨을 걸고 청와대 게시판에 이 글을 남깁니다”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이 여고생은 박 대통령이 위반한 헌법 조항에 대해 제1조 1항과 2항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7조 1항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제34조 6항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등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어떠십니까, 이에 대해 할말이 있으십니까, 책임을 지신다고 말씀까지 하셨으면 그 책임은 꼭 지셔야 할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 글에 한 누리꾼들은 “헌법을 나보다도 잘 아는 학생이 목숨을 걸고 이야기한다는 말이 세태를 반영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는 글을 남겼다.아래는 여고생이 쓴 게시글 전문이다. 지금 대통령께서는 헌법을 위반하셨습니다.
고3학생입니다.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목숨을 걸고 청와대 게시판에 이글을 남김니다.
먼저 대통령께서 위반하신 헌법 나열하겠습니다.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7조 ① 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제10조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제34조 ⑥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어느 국민이 봐도 어느 학생이 봐도 지금 대통령께서는 명백히 헌법들을 위반 하셨습니다.
어떠십니까. 이에 대해 할말이 있으십니까? 책임을 지신다고 말씀까지 하셨으면 그 책임은 꼭 지셔야 할것입니다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4291446531&code=9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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