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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실화3(그림첨부 햠어 주의;;)
게시물ID : humorbest_5077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쟘비a
추천 : 21
조회수 : 10442회
댓글수 : 2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05 19:23:48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05 05:54:03

엇그제 글올리고

후딱후딱 전개되네요~

 

 

저는 지금뜬눈으로 밤을새고있습니다

무서워서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글올리는 이유는

아까 전화가왔어요~

칭구1한테!!

 

부동산 중개업자를 만났다고하네요...

 

 

 

빡침주의가 예상됩니다

 

 

 

여섯시쯤 과자로 대충끼니를 떼운 처녀둘이 그 방을 소개해준 중개업자에게

전화는못하고 소심해서 문자로 예기를 했데요

 

 

장문의 문자를 날리고 정확히 10분뒤 전화가 왔는데

만나자고 하더랍니다

술한잔 하자고....읭??

 

 

 

술김이라도 빌려서 보증금 내놓으라고 할참에

나갔답니다

 

 

 

친구2네 집근처 공원에서 만났는데

중개업자가 자기도 맨정신엔 말못하겠고 술한잔하면서 예기하자고 하길래

치킨집에가서 자리잡고예기하는데 아 글쎄!!!!

 

부동산 중개업자가 아니라

집주인 친동생???!!!!!!

 

 

 

2년전인가 자기누나가 그건물을 사서 세를놓고 사는데

그전부터 그건물에살던 어린커플이 있었다고 이야기를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자리에 내가음섰으니까 음슴체

 

 

 

 

건물에 아이들키우며사는 부부도있고

아줌마혼자사는집

총각들 사는집

처녀들사는집

세입자가 많았다고함

 

 

그중에 제일 오래 그집에 살았던 커플이 있었는데

계약한사람이 여잔데 21살 이었다고함

 

 

그빌라에 혼자 살던 아주머니 말씀으로는 남자애는 맨날 놀고

여자혼자서 회사를다니는지 주기적으로 들락거렸다함

 

 

 

 

그러던 한날 갑자기

집안에 다 때려부수는소리나고 찰싹거리는소리나고

난리도난리도 욕설소리에 쿵쿵 사람 자빠지는소리에 그아주머니가 민원넣으려고하는데

사람 목소리라곤 어떤아줌마 욕하는소리만 들리다가

 

여자애가 소리지르고 엉엉 우는소리가 나길래

무슨말하나 궁금해서 벽에 귀대고 들었다함

 

 

 

 

내용은

 

여자애가 지방에서 구미로왔는데

외롭기도 하고~그랬는지 채팅을 해서 집나온 남자애하나를 집에들였던거임

 

남자애가 고딩이었나봄

 

 

애가 누나~누나하면서 잘따르고

여자애가 일하러가면 청소도해놓고~싹싹해서 둘이 사랑이 싹텃는데

 

 

남자애엄마가 그집에 들이닥친거임

 

어떻게알고왔는진 모르겠지만

남자애 엄마가 남자애를 데리고 나감

 

 

옆집아주머니는 그내용을 다~들었다고함

문이 쿵~닫히고 여자애우는소리만 구슬프게났다고함

 

밤늦게되서 지쳐서 잠들었는지 조용하길래 민원 안넣었다고함

 

 

 

 

봄이 올때쯤인가 날이 땃땃~~해지면서 건물에 하수구냄새+변냄새+청국장냄새가 스멀스멀 났다고함

 

 

 

 

 

그옆집아주머니가 집주인한테 고약한냄새가 난다고 연락했고

집주인이 모든집에 다 그런지 확인하려고 전화를했는데

그여자만 안받았다고함

 

방세가 밀린상태여서 찔려서 안받는주알고 화가나서 찾아갔는데

 

 

냄새도 너~~~무고약하고 방에 불은켜져있는데 문을 안열길래

이상한예감에 열쇠집에 연락해서 바로 문을땄다고함

 

 

 

 

문열자마자 열쇠집아저씨가 이상한걸직감하고 경찰에 신고하라고했고

집주인은 바로 신고!!!

 

 

아까 내가 올린 그림을보면 현관에서 화장실이 마주보임

현관 중문은 나무합판에 유리가 붙어있음

 

 

유리는 무늬가 들어가있어서 반대편에 형체만 볼수있는데

열쇠집 아저씨가 화장실에 목이메달린 시체를 본거임.....

 

 

 

 

그이후로 그건물에 살던사람들 다~이사나가버리고

소문날까봐 계약만료도 안된사람들 입막으려고 보증금도 바로 돌려주고 방세도 한달치선불받은거 다 돌려줬다함

 

 

 

 

 

빡치는건 지금부터

 

가진거라곤 그건물뿐인누나가 불쌍해서

남동생인 자기가 전단지붙이고 그건물에 방을 보여주고 다녔다고함

 

 

이상하게 1층 3층 만 소개시켜줬는데 다들 싫다그러고 마땅찮게 여겨서....

에라모르겠단 심정으로 내친구한테 2층에 그방을 보여줬는데 좋다고 바로 계약해버린거임

 

칭구1한테서 딱히 연락오는것도없고 잘지내는거같아서

다른사람들한테도 방보여주려고 갔는데

 

 

친구1이 사는 그건물 베란다에서 잠옷차림의여자가 서서 차에서내린 자기를 노려보고있었다고함

 

 

 

그뒤로 계속 친구1의 연락을 기다렸고

차마 먼저 연락해서 잘지내냐고 물어보질 못하겠더라며

굿이라도하고 방을 내놨어야했다고...............

 

 

 

 

 

조만간 굿을해줄테니 계속 거기서 살래~아님 보증금 돌려줄까~

요렇게 물어봤다함 ㅡㅡ^장난???

 

 

 

친구1,2 같이 듣다 열받아서 당장 보증금 돌려주고 그집에 하루도 못있었다고

선금으로낸 방세도 돌려달라고

 

어떻게 그런방을 그냥 내놓냐고

막따졌음

 

 

 

그아저씨 미안하다고 말하면서도 소문날까 쉬쉬하며 작게 말하라는듯이

연신 검지손가락을 입에데면서 보증금줄테니까 그만하라고 미안하다고 했음

 

 

 

 

 

내가참 통화중에 어이가 없어서

어떻게 그건물에서 있었던 사건을 다예기해주면서

곧 굿을 해줄테니까 거기서 살아라~그럴수가있죠????

 

자기누나가 그건물때문에 빚만 늘었다니~

마음고생이심해서 우울증에걸렸다니~

아는사람들은 또 알아서 건물이 팔리질않는다니~

 

 

대낮에 귀신보고 기겁한 애들한테 자기누나인생한탄만 하고 갔다네요....

 

 

 

 

 

 

 밑에그림은 어제 낮에 제가봤던걸 그린거구요~

그림을 배운적도없고 일단 머리속에있는걸 끄집어내려구 그리기시작했는데 실력이 햠어;;;;

 

 

어쩌다 무서웠던 경험이

큰 빡침으로 다가와버렸네요~ㅠㅠ

 

공포를주지못해 죄송합니다~

 

 

나만무서워서 잠도못자고 이러고 있고 ㅠㅠ

 

 

 

불타는 토요일이 공포의 방콕이 되버렸고 ㅠㅠㅠㅠㅠㅠ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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