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에 일어난 일이라 얼떨떨하네요..

저는 당시 시문 체널에서 법덕분들이랑 채팅을 하며 놀고있었습니다.

평소에도 자주보던분들이라 재밌게 채팅을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채팅을 하다보니 자랑을 하게되었습니다.
 다들 자기의 고강 에픽들을 자랑하며 있었죠.

그때 A란분이 나타났습니다.
A란분은 별운검을 여러번 올리면서
부럽죠?라는 말을 하며 도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B님이 나타나서 별운검이 똥검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A란분이 B분에게 초면인데 
계단타(메이플스토리라는 게임에서 보듯이 ↑키나↓키를 누르면 최근에 했던 말이 복사되는 시스템을 이용하여 말 뒤에 계속 이어나가 도배채팅을 하는 행위.) 
를 하시면서 심하게 B님에게 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A분의 지인인 C란 분이 나타났습니다. 

A란분과 C란분이 B님을 계속 욕하며 도배를하자,
제가 상황을 중재하려고 A란분과 C란분에게 싸우지 마시라고 정중히 얘기했습니다.

그때 갑자기 A란분이 저를 욕하기 시작하더니 뒤에 C란분이 욕을하기 시작하더군요;

가난하다는것부터 시작해서 룩압에서 냄새가 난다는둥 다양한 욕을 하시더라구요.
 
전 그만하라고했지만 제 말을 듣기는 커녕 
자기 말만 계속하고, 심한 욕까지 서슴치 않게 하길래.

저도 따라서 욕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2:1이니 제가 불리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여러 유저분들이 대화를 거시면서 저분들
원래 시문체널에서 시비 자주거는분들이라면서 
그냥 냅두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렇게 싸우다 갑자기 길드원 검신분이 파티를 거셨습니다.

 그리곤 곧장 두분이 있는 파티에 싸우자를 거셨습니다.

그래서 싸우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 검신님이 스킬쓰셔서 C란분을 킬했습니다.

그 다음 소환사인 A란분을 잡아야하는데

A란분이 랙권을 쓰시는거 아닙니까;

제가 보통 싸우자를 자주 하는편이라 슈르르 한방을 맞으면 사망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그분은 가만히 서있으면서 소환을 하시는데 데미지가 안들어가니 어이가 없더군요.

그렇게 데미지는 안들어가고 피는 없으니 경계를 하던 상태였습니다.

그때 제가 순발력으로 괴충꼬리의 유틸을 쓰고 플컬을 설치해서 결국엔 랙권을 쓰는 A분을 잡았습니다.  

그리곤 A분은 코인이 없으셔서 가만히 있었고
C분은 막 갑자기 당황한듯 말이 없으시더니 다시
욕을 하기 시작하더라구요.

주변에서 막 정신승리하려 그런다 그러고 저희 길원분은 "그래 니가 이겼어 ㅊㅊ"라는 반응으로 상황을 끝내려 했으나 4분이 지나서 A분이 오자 막 본인은 다시 싸우자를 해야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져줬습니다.. 

불쌍하더라구요, 안쓰러웠어요 그냥..

그렇게 A분은 막 저희가 졌다면서 엄청 좋아하시고
C란분도 좋아하시더군요..  


그렇게 상황이 끝났고 주변분들은 팝콘을 맛있게 드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