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게를 통해서 처음 오유를 접했고,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 바게 들어와서 글도 남겼는데, 이렇게 터져버리니 안타깝습니다.

사실, 오유에도 바이크 커뮤니티가 있다는게 기뻤습니다. 바이크에 대한 인식이 좋지못한 나라에서 바이크를 타면서

곱지않은 시선은 물론이고, 차별대우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래서 바게같이 바이크커뮤니티들이 많아져서 사람들이 바이크에대해 쉽게 접하고

도로위에서 날뛰는 퀵기사나, 배달부들만 있는것이 아니라, 바르게 타는 사람들도 있다는 걸 알아줬으면 했습니다.

잠깐 만나서 커피 한잔 마시는 번개모임같은경우 다른 바이크 커뮤니티에서도 흔하디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라 무감각했었고,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1박2일 투어글이 올라와도 지적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바게에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친목질은 없었으니까 

별 문제 없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역 모임 단톡방도 모자라, 버젓이 공개적으로 글까지 올렸다니;;; 도가 지나쳤네요.

저도 방관자였으니 욕먹어도 할말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