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였어요..네..<br />제가 못해서 차였습니다.. 사소한 것 챙겨주지 못하고<br />여자친구가 마음이 속상한데도 나에게 맞춰주길 욕심도 많았어요<br />내 이기적인 생각만해서요<br /><br />근데요 제가 술을 마셨는데요<br />여자친구랑 헤어져서 마신것도 있지만<br />저는 오늘 두 사람과 헤어졌어요<br /><br />제가 다쳤을 때 병원에서 제 옆자리에 어떤형이 있었어요<br />그 좁은 병실에 할머니 할아버지만 있는데 비슷한 동갑은 친해지기 너무쉬워서 금방 친해졌어요<br />그러다 다쳐서 온 문병온 여자친구랑 사귀게 되었답니다<br /><br />그렇게 셋이세 잘 다니게 되고 퇴원하고서도 여자친구랑 잘 사귀는 와중에도 그 형이랑도 같이 가끔씩 만났어요<br /><br />그런데 여자친구가 사귀는 도중에 저 오빠 이상하다<br />속내를 알 수가없다 이러는거에요<br />그래도 사람 함부로 의심하지말자 이랬죠<br /><br />그렇게 그러다 어제 여자친구와의 불화로 헤어졌어요
근데 그 소식슬 듣자마자 자기 여자친구차고
제 전여자친구에게 고백했다고
전여자친구가 말해주네요
안그래도
속이뒤틀리고 뒤집히고 아무것도 집중은안되는데
눈깔이 뒤집힙니다
안그래도 기분나쁜사람이라 연락처 카톡 다 지웠는데 욕한마디 못하는 개병신 호구가 되었어요
일일이 하나하나 말해주는 전여자친구는 애초에 마음이 없어서 찬것까지 스샷찍어 보내는 와중에
좋은사람 소개시켜달라더군요
멍하기보닷 욕지기가 나오고
눈물이 흘렀습니다
일이 바쁜와중에도 신경쓰고 퇴근하면서
이대로는 못 잘 것 같아서
물 하나에 소주한병 마셨는데 안취해요
슬프네요
너무보고싶고 사랑스러운데..전여자친구한테 미안합니다
헤어져서까지 힘들게하고
간수하나 못한 내가 병신이고
취하지앐고 눈물만 흐르네요
당분간은 술없이는 안될 것 같아요
긴 넋두리 읽었다면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