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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로 뚜렷해진 다섯 부류의 사람들
게시물ID : sisa_5081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기
추천 : 20
조회수 : 1638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4/05/01 05:52:52
A. 악의축

모든 악의 근원이 되는 지배계층 새끼들
나라를 통째로 쥐고 흔드는 재벌들과
그 새끼들에게 뒷돈 받아 부와 권력을 쌓아올리는
정치인 새끼들이 이 부류에 속한다.  
이새끼들은 생명력이 너무 막강해서 
정권이 바뀌고 나라가 바뀌어도 
어지간 해선 사라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주 드물게 큰 혁명에 의해서
박멸되기도 한다.

B. "개"들

악의축에 빌붙어 살거나 
악의축에 의해 발생하는 부조리에 기생하는 새끼들.
크게는 떡값 받아 처먹고 
양형 구형하는 검사나
대가리의 권력 유지를 돕기위해
간첩 조작하는 국가기관 부터 시작해서
"이 바닥이 다 그런건데 뭐" 하면서
위에서 내려주는 기사나 받아적는 기자새끼들
학연, 지연, 온갖 연을 따져가며
단속이며 조사며 대충 넘어가주는 
해피아 (기타 모든 X피아) 새끼들까지 
모두 여기에 포함된다.

언젠가는 악의축으로 도약할 수 있을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악의축의 똥꼬를 열심히 빨면서
세상이 변하는것에 
극렬히 저항하는 개엿같은 새끼들.

이딴 새끼들이 
세상이 점점 엿같아 지는것에 
가장 크게 공헌하는 쓰레기들이다.

C. 바보들

먹고 살기 바빠서
혹은 정보력의 부재로
실제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잘 모르며 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악의축과 "개"들이 뿌려주는 
정보로 세상소식을 접하며
오랜 세뇌로 인하여 거의 종교적으로
악의축을 믿고 따르기 때문에
누군가 그들을 흔드는 것을 두려워 하고
변화를 반가워 하지 않는다.

듣고있나 까스통할배들?

D. 보통사람들

세상에 문제가 많다는것을 인지하고 있고
변화를 원하고는 있지만
자신과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위 때문에
혹은 악의축의 "개"들이 물까봐 두려워서
부조리에 직접적으로 맞서 싸우거나 
변화를 위해 앞장서서 투쟁하지는 못하지만
일단 누군가 용감하게 먼저 불을 지피면
그 불씨를 나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

나를 포함한 많은 오유인들이 여기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E. 영웅들

죽으면 죽었지
도저히 썩어가는 세상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는 사람들
악의축과 그들의 "개"들에 의해 
물리고 밟히고 찢기다가
자신이 변화 시키려 했던 
세상에게 마저 배신당하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모두가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들수 있을것이라 믿으며
자신을 버려가며 싸우는 용감한 사람들

윗선에서 떨어진 
수사축소 명령을 거부하고 내부고발하여
보복성 인사를 당하는 경찰도

권력층의 낙하산 투하에 훼손된
언론의 공정성을 위해 저항하다가 
사표를 던지거나 쫓겨난 언론인들도 

사비를 들여 비싼 잠수장비를 현장에 투입하려다가 
"개"들에게 봉쇄당해 눈물을 흘리며 발길을 돌렸지만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기꺼이 다시 돌아와준 나이 지긋한 잠수사도

아직 너무 늦지 않았다고 
우리를 다독여주는 
이 시대의 영웅들이 아닐까 싶다

"개"들이 지랄하며 날뛸수록 
보통사람들이 영웅으로 
변해가는 빈도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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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날이 풀리면 
"개"를 잡는 날이 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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