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20~30대의 가장 큰 고민은 일(공부)과 사랑(가족)으로 요약된다. 이 두 가지에 가장 많은 에너지를 쏟고, 가장 많이 고민하는 시기가 바로 20~30대인 것이다. 이런 20~30대들이 연애와 결혼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 최인철 교수가 공동 운영하는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가 지난해 온솔커뮤니케이션과 20대 이상 39세 미만 미혼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연애, 결혼 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연구를 진행했다. 바로 대한민국 2030 연애보고서다. 22일 공개된 이 보고서를 바탕으로, 2030세대의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봤다.
◇ 20~30대 절반은 '연애 중'
응답자 중 남성 52.7%, 여성 58.2%는 '연애 중'이라고 응답했다. 나이대별로는 20대는 54.9%가, 30대는 55.9%가 '연애 중'이라고 응답했고 연소득별로는 40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65.6%, 3000만 원~4000만 원인 사람은 62.5%, 2000만 원~3000만 원인 사람은 58.7%, 1000만 원~2000만 원인 사람은 46.6%, 1000만 원 미만인 사람은 39%가 '연애 중'이라고 응답했다.
이들 중 남성 60.4%, 여성 60.1%는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대별로는 20대 58.3%, 30대 62.5%가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이라고 응답했고 연소득별로는 4000만 원 이상인 사람은 62.6%, 3000만 원~4000만 원인 사람은 65.6%, 2000만 원~3000만 원인 사람은 65.2%, 1000만 원~2000만 원인 사람은 56.8%, 1000만 원 미만인 사람은 40.6%가 '결혼을 전제로 연애 중'이라고 응답했다.
조사 시점까지의 연애 횟수는 남성 44.2%, 여성 51.7%가 '1~3회'라고 응답했다. '4~6회'는 남성 27.7%, 여성 24.4%, '교제경험 없음'은 남성 13.4%, 여성 13.2%, '10회 이상'은 남성 9.4%, 여성 7.1%, '7~9회'는 남성 5.3%, 여성 3.5%의 순으로 나타나 남녀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전 성관계에 대한 생각'에는 남성 52.6%가 '긍정적'이거나 '매우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여성은 36%가 '긍정적'이거나 '매우 긍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교제 시작 후 언제쯤 성관계를 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남성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34.2%가 '1개월 이내'라고 응답했고 여성은 응답자 중 가장 많은 비율인 20.2%가 '결혼 결심 이후'라고 응답했다.
이어 남성은 '3개월 이후'(19.6%), '1개월 이후'(12.8%), '결혼 결심 이후'(12.6%), '6개월 이후'(9%), '결혼 전에는 불가'(6.7%), '1년 이후'(5.1%) 순으로 응답했고 여성은 '3개월 이후'(17.7%), '결혼식 전에는 불가'(16.5%), '6개월 이후'(15.9%), '1개월 이내 무방'(11.6%), '1년 이후'(11.2%), '1개월 이후'(6.9%) 순으로 응답했다.
퍼온곳 : www.daum.net 베이비뉴스 웨딩뉴스팀 김고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