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주아재입니다.
일단 저는 06년도 소니의 최초 DSLR인 a100을 시작으로 소니의 거의 모든 DSLR 을 사용해봤고(DSLT 제외),
후지, 올림푸스, 펜탁스, 미놀타, 니콘 등등의 카메라를 써보기도 했고,
12년도쯤부턴 필름에 빠져서 필름카메라도 공부를 조금 했었어요.
그 와중에도 손에서 놓지 않은 카메라와 랜즈가 소니 A700과 칼번들로 불리는 16-80za 랜즈였고,
이놈들은 고장났어도 안버리고 아직 가지고 있습니다 ^^;;
아무래도 손에 익어서인지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풀프레임 바디들 보다 만족스런 사진을 뽑아줬기 때문인거같네요 ㅎㅎ
뭐 서론은 이정도로 하고,
스르륵때부터 봐왔던건데 초보자분들이 카메라를 고를때 고민하시는부분이 정말 다양한것 같습니다.
누구는 금액을, 누구는 디자인을, 누구는 촬영속도를 말이죠..
일단 사진을 배우고 싶으시다면 첫 시작은 다음을 준비하시면 됩니다.
1. 바디는 예산에 맞는 카메라 중 마음에 드는 브랜드 혹은 모델을 중고로 구매
2. 랜즈는 남들이 추천하는 번들랜즈, 혹은 쩜팔랜즈(50.8)
3. 사진학강의 책
첫 카메라로 만족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랜즈는 더더욱 그러하고요.
일단 바디는 마음에 드는것으로, 랜즈는 보편적으로 많이 쓰는 랜즈를 구매하신 후
책을 읽고, 사진을 많이 찍어보면서 부족한점을 발견하는게 옳은 순서인듯 합니다.
일단 카메라가 본인 마음에 들어야 귀찮더라도 한번 더 가지고 나가게 되니까요 ㅎㅎ
나온지 8년이나 된 제 카메라도 아직 잘만 쓰고있으니 그보다 더 성능 좋은 요즘 카메라들은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초보자들에게 기능적으로 크게 부족하진 않을것이고,
사용하다가 부족함을 느끼게 된다면 그때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여 더 좋은 바디를 구매하시면 됩니다.
랜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초보자들에게 화각이 어쩌고, 조리개가 어쩌고 라고 이야기를 해도 실제 부딛혀보기 전엔 알기 힘들죠.
일단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화각인 번들랜즈를 구매하신 후, 본인이 어떠한 사진을 많이 찍는지 파악하시고
해당 화각의 필요한 랜즈를 하나씩 보충해가는 방식으로 해야 지출을 줄일 수 있습니다.
뭐 자금이 많으시다면야 ㄷㄷㄷㄷㄷ
사진을 배울때 비싼돈 들여서 좋은 장비로 사진찍으려 하지 마시고,
시간 들여서 사진을 찍는 법을 배우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다른사람들의 사진을 보는것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사진을 더 잘 찍기위해 카메라 다루는법을 배우는것이지, 카메라를 잘 다루려고 좋은 카메라를 사려고 하지는 마세요~
위 사진들은 바디 + 랜즈 중고가가 40만원정도 하는 애들로 찍은 사진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