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에서 오유의 한계를 넘어서는 엄청난 리플숫자를 기록한 글에 수학자 나와라는 소환명령을 받고 글 남겨봅니다. 또다른 논란이 되지는 않았으면 하네요. 

대부분의 수학문제가 그렇듯이 답은 문제의 정의에 따라 다릅니다. 
48/2(9+3)을  (48/2)(9+3)로 정의하면 288이 될것이고  48/(2(9+3))로 정의하면 2가 되겠지요. 

밥먹고 수학만 하는 사람 입장으로는 (48/2)(9+3) 쪽이 더 맞아 보입니다. 
48/2(x+y) 라는 식이 있다면 수학자에 95프로 이상이 24x+24y로 전개 할겁니다. 
48/x(9+3) 이라는 식도 95프로 이상이 48/x*9+48/x*3으로 계산할겁니다. 

엔지니어 분들은 어떻게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48/(2(9+3))이 생각보다 많은걸로 봐서 공대 쪽에선 이쪽이 더 자연스럽나 봅니다. 

그렇다고 내가 병신이냐 니가 병신이냐 하면서 싸울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의에 따라 다른거지요. 
문제 자체가 논란에 여지가 있는 일반적으로 쓰지 않는 표현이니 문제를 명확히 해야겠지요. 

어느 교수님이 말했다는 병신아 쓰기나름이잖아가 정답같아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