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각), 페라리가 라페라리의 뒤를 잇는 자사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의 콘셉트카인 'F80'의 랜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F80 콘셉트카는 최근 터보차저 사용에 적극 나선 페라리의 태도를 반영하듯 기존 6.3리터급 V8자연흡기 엔진 대신 배기량을 낮춘 V8 트윈터보 엔진이 장착됐다.
터보로 강력해진 엔진은 900마력의 최고 출력을 내며, 여기에 F1에서 사용되는 하이-커스(HY-KERS) 시스템이 추가돼 전기모터가 300마력의 힘을 더해 총 1200마력의 괴물같은 동력 성능을 뿜어낸다. 800마력의 엔진과 163마력의 전기모터가 조합돼 총 963마력을 내는 라페라리보다 더욱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2.2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속도는 500km/h에 육박할 것이란 전망이다.
외관 디자인 역시 차체를 낮추로 대형 공기흡입구를 적용하는 등 라페라리보다도 더욱 과격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 차체 무게는 800kg 수준으로 줄이고, 크기는 길이 4700mm, 너비 2100mm, 높이는 1000mm로 넓고 낮고 가벼운 모델로 재탄생 했다.
F80 콘셉트 디자인 총괄인 애드리아노 레일리는 "일반 도로를 달리는 F1 머신을 상상해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F80의 구체적인 제원과 가격 정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http://www.motorgraph.com/news/photo/201408/3770_12578_281.png ▲ 라페라리의 뒤를 잇는 페라리의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F80' 콘셉트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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