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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때문에 친구를 멀리하는 내가 싫다
게시물ID : gomin_6580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만하라고!
추천 : 0
조회수 : 3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12 02:20:46
재작년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고 난 후

산재신청 노무사 고용비, 그 산재도 안되어서 행정소송 준비한다고

변호사를 고용한 고용비, 기타 아버지 병원비...

내 나이 27살 이제 대학생 4학년인데

빚이 천만원이네

아침에 수업 몰아서 듣고

두시부터 학원가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끝나면 술집가서 알바도 뛰고...

이렇게 벌어도 이자내고 방값내고 하면 돈이 없어서

혼자 밥을 먹습니다(누구와 같이 먹으면 돈이 많이 드니까..)

친구들 만날 시간도 거의 없어서 주변 친구도 하나 둘 어색해져가고..

남아있는 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반갑기보단 왜이리 부담되는건지...

이런 내가 너무 싫다.

남들은 4학년때 스펙 쌓는다고 바쁜데

난 현실에 허우적대기만 하고...

친구야 나도 외롭고  너보면 반갑고 좋아
근데 너와 있으면 내가 생각지도 못한 지출을 너무 많이 하게되네
너의 씀씀이가 조금 헤프기는 하자나? 그래서 요 몇달간 연락 안하고 안받았어
너가 싫은게 아니라 너앞에서 작아지는 내가 싫어서... 
후.. 참 아이러니하지? 지금도 너가 내일 보자고하는데 망설여진다. 
너가 만약 사정이 괜찮은 아이였다면 사달라고 졸라나 볼텐데
너도 좋은 사정은 아니니까 참 내가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

그냥 속에있는 말 오유를 통해서 한번 내뱉어 봅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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