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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내가 오늘 신이 없단걸 절실히 느꼈다 ㅋㅋㅋ
게시물ID : religion_50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코옆에점찍고
추천 : 5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1/11/07 17:03:00
구청에서 복지쪽 근무중인데

한분이 상담하러 오셨다. 싹싹한 모습에 우렁찬 목소리. 처음엔 불신지옥 어쩌고 하는건줄 알았는데.
상담하러 오신거더라. 한손엔 성경책이 있었다.

그래서 상담하시는데 내용이.

어릴적부터 교회 다니면서 열심히 기도하고 영접도 하고 어쩌고저쩌고...(암튼 진짜 열심히 거의 일평생을 교회와 하나님?하느님? 암튼 그분을 위해서 살아오셨다.) 그러면서 아내를 만나서 결혼하고 애들까지 낳고 

11조인지 뭔지 교회에 꼬박꼬박 헌금하셨단다.

근데 아내는 어디갔는지 뵈지도 않고 자식들은 자신을 버린지 오래다.

그리고 이미 노년에 모든 재산은 자식들이 싸그리싹다 긁어가서 가진것 하나 없으시더라.

그니까 

일평생을 교회와 하느님인지 하나님인지 주님인지를 위해 살면서 착실히 살았는데

결국은

노년은 외로워 보이더라.

응? 신을 위해서 일평생 노력한 댓가가 저거란 말이다.

신은 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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