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게임 게시판과 애니 게시판의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살다가
이번 무도 일을 통해 연예게시판을 접하게 되고 멘탈이 완전 박살나게 되었습니다.
브레이크 밟히지 않는 여론에 반대쪽 의견은 묵살되고 ㅇㅂ 취급 받아 버리니까요.
한창 열기속에 치이다가 다시 자주 이용하던 게시판으로 들어가면 힐링을 받게 되구요.
같은 오유인데 게시판에 따라 분위기가 극과 극이더군요.
연예게시판의 여론에 지쳐서 다른 사이트들 여론은 어떤지 찾아다녀봤습니다.
타 커뮤니티에서 바라본 오유 연예게시판은 여시의 멀티라고 합니다.
여론몰이의 주동자는 여시,오유 라는 말도 자주 보았구요.
참고로 여시는 = 여자 일베 사이트 라는 말이 예전부터 꾸준히 나오고 있죠.
그래서인지 이번 일로 오유가 받은 이미지 손상은 더 심해졌어요.
여시는 워낙 폐쇄성 짙으니까요. 오유만 접근이 편해서 희생양이 된 거 같습니다.
진저리가 나서 오유 탈퇴하신 분도 여럿 되시더라구요.
이 글을 무도게시판에 적는 이유는, 적어도 연예게시판 보다는 중립적으로 움직인 모습이 많이 보여서였습니다.
오유 욕하는 사람들 만날때마다 "연예게시판 정도만 분위기가 과열된 거다. 무도게시판은 중립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라고 실드도 쳤구요.
제목과 관련하여 하고 싶었던 말이 뭐냐면 오유는 하나의 인격체가 아니지만, 오유 내 각 게시판들은 하나의 인격체 같다는 느낌을 크게 받았습니다.
제가 애용하는 게시판은 친절하고 훈훈한 분위기가 가득한 게임게시판, 애니게시판, 요리게시판, 동물게시판들입니다.
이번 일을 끝으로 연예게시판은 쳐다도 보지 않을 생각입니다. 거기는 다른 세계 사람들이 살고 있는 게시판 같아요.
그리고 이번주 무도 많이 기다려집니다. 장동민이 자진하차를 표명했으니 통편집을 해야하는게 아닐까 싶네요.
나머지 네 명의 후보들로 어떻게 꾸려나갈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