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 낫나요? 벌써 6년 7년 다되가네요..
늘 의욕이 없는 상태로 괜찮은 척 하는건데.

너무 작은 것에 상처 받고
상담. 참 여러군데에서 오래 받았는데, 의존하게 되는 것 같고.
상담을 끊었을땐 다시 무너지고.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는 이 긴 터널이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내 안에선 조금 발전했다고 하는 작은 것들이.
남들이 보기에는 아직도 일반사람에게는 못미치는 수준이랄까요?
제게 필요한게 뭔지도 모르겠고..

사람한테 마음 여는것도 힘든거 같고..어쩔땐 열고싶지도 않고. 할말도 없고..

오늘도 함께 있는 룸메들에게 미안해요. 같이 밥을 먹어도 즐겁게 해줄수 없으니까요..
재미없어하는게 눈에.보여요.물론 저도 재미없구요.

우울증 극복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어떻게 극복하셨는지..

사람은 변하지 않는거죠. 그냥 안고 살아가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