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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쿠버 맥도날드에서 있었던 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742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포세이든
추천 : 1
조회수 : 10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4/12 16:55:51

사실 얼마전에 미국맥도날드에서 중국인 구한 썰을 보고 친구에게 있었던 썰을 풀었었음...

나름 재밌다고 생각했지만 오유는 타이밍이라고....묻혔으므로 재도전..!

 

캐나다 벤쿠버 다운타운에는 Robson street라는 곳이 있고 그곳엔 생각보다 한국인들이 많음.

 

때는 토요일 밤...사람들이 맛있는 음식도 사먹고 술도 마시고 쇼핑도 하며 거리가 북적북적 거리고 있었음.

 

제 친구 A군도 여자친구랑 데이트를 마치기는 개뿔 외국에서도 ASKY...

 

남자 두명이 순대국밥 한그릇에 소주한잔 하고(순대국밥 파는 곳 있음!!) 근처 맥도날드에서 아이스크림 사먹으러 들어감.

 

사건은 그때 일어났음.

 

줄을 서서 주문을 기다리고 있는데 벤쿠버로 유학온지 얼마 안되보이는 (영어를 못했음) 남자 두명이 한국말로 막 싸우기 시작함...

 

뭣때문에 싸우는 지는 알 수가 없었으나 점점 언성이 높아지고 주변 시선이 집중됨...

 

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싸우는데...."니가" 먼저 했자나 - 장난하냐? "니가" 먼저 했자나 - 등등

 

"니가" 를 연발함....

 

벤쿠버에는 흑인이 별로 없지만....그날 맥도날드에는 정확히 두명의 흑인이 햄버거를 잡수시고 계셧고...

 

언성을 높여 남발하는 "니가" 발언에 잰틀하신 흑횽들은 아주 낮은목소리로 싸우는 두명에게 다가가

 

"왓더펅디쥬세이??" 라고 욕은 하지는 않고......"아유가이스 토킹 어바웃 미? 아 똣 아 허 섬띵 뎃 아 돈 워나 히어바웃(I thought I heard something

 

that I dont wanna hear about)" 라고 말을함...

 

자꾸 동양인 2명이 큰소리로 니가 니가 그러니깐 자기들 이야기 하는 줄 알고 잰틀하게 너네 지금 우리 얘기하냐? 듣기 거북한 말 한거 같은데...라고

 

말을 거신거임..

 

흑인 포스에 완전 당황한 둘은....영어도 못알아 듣는듯 머뭇머뭇 거림......

 

그때 제 친구A군이 영웅본색을 들어내며 사건을 마무리 하기위해 끼어듬 ~

 

제 친구 A군이 흑인 두명에게

 

" Nonononono!!! You misunderstood, In Korea '니가' means YOU"

 

- 아냐아냐~ 니들이 잘못 알아들은거야~ 한국에서는 니가라는 뜻이 너라는 뜻이야

 

...........흑인들 완전 흥분했지만 다행히 양손 엄지 검지를 토끼모양??(따움표..외국인들이 자주 쓰는 승리의 브이 꼬부렸다 폈다 반복하기 있음...)

 

아무튼 그걸 하며 너네들을 뜻하는게 아니라 general 하게 "you" 라는 뜻을 겨우 이해시켜 위기를 모면했지만...

 

하마터면 저승길 갈 뻔 했다는......

 

아.....다시써도 필력이 부족해 뭔가 재미가 없나.....ㅠㅠ 암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능 퇴근들 하시고 불금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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