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9개월간의 연애가 끝났네..
오유로 다시 복귀는 했지만 아직 마음정리가 되지가 않고 싱숭생숭 하기만해.
나름 이성적으로 집에 다시와서 내 일을 하고 있는데
카톡으로 그동안 상처 줘서 미안하다는 말을 듣고는 나도 모르게 덜컥 눈물이 나더라구 훟훟ㅋ
그래 오빠와 헤어지는게 마니 후회될 일이겠지만서도...
돌아오는 그 길. 더이상 내가 버틸수가 없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
나에게 참 잘해주고 사랑해 주는거 알면서도 오빠의 그 잘못을 맞닥들이게 되면
내가 믿고있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이라는 그 감정때문에 너무 힘들었던것 같아.
그래 그냥 내가 그것만 계속 품고 만나면 되는건가?라는 생각도 여러번
첫번째였을때 믿음을 잃고 두번째였을땐 첫번째 때문에 오히려 덤덤했어 그리고 마지막으로 말했는데
그렇게 오늘 세번째가 되었을땐 이젠 마지막으로 붙잡고 있던 믿음마져도 무너져버리더라구..
오빠과거..그래 과거가 뭐가 그리 중요해..그렇게 잘 해주고 사랑해주는데.
그래서 감정추스리고 말하려 했고,그래서 마지막이라고 그냥 믿겠다고 믿었는데.
언제까지 실수고 언제까지 몰랐었다고 말할려는 건지...
늘 이별은 힘들지만..이번은 또 얼마나 아픔이 오래갈지..
그래도 그간 좋은 추억이니까 그 마음 잘 간직하고 좋은 사람이었다고 생각하는게 좋겠지.
그동안 고마웠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는데 그말은 내가 못했네.급하게 나오느라..
아무튼 잘 지내세요-좋은 사람과 결혼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