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
겨울이 찾아와서인지
살을 에는 바람때문인지
부쩍 기온이 내려가서인지
춥다
파르르 떨리는 몸과
따닥따닥 부딫히는 이빨
그리고
맺히는 한방울의 눈물
아..
그녀를 떠나보내서인지
떠나가는 뒷모습 바라보기만 해서인지
용기내지 못해서인지
지나가는 남녀한쌍
바라보는 나의 모습
시린 옆구리가 원망스럽기만하다
그래.. 그때그날의 이별과
함께찾아온
내 인생의 겨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