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 지하철 사고 발생후 현장 즉시 도착, 관계부처 집결 후 대책 마련,
버스 증차, 택시 부제 해제 등 후속 조치가 신속하고 기민하게 촤라라락 되고
바로 시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문을 올리고 하는걸
보면서 박원순 시장 진짜다...정말 제대로된 인물이구나 했는데...
방금전 기사 보고 한번 더 놀랐네요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재개통된 그 지하철을 타고 귀청....
스스로 재개통된 지하철을 타고 귀청이라니...
이 정도면.....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사고 열차 두 대는 유치가 완료, 3일 오전 0시 17분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정상 개통됐다. 박 시장은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재개통된 지하철을 타고 귀청했다.]
ps. 서울시 공무원들이 특별나게 대단해서 이런게 아닐 겁니다.
리더가 누구냐? 평소 그가 어떤 식으로 시정을 운영해왔느냐에 따라 공무원 사회의 기강이나
분위기가 이렇게 평소부터 다져져 오고, 자리잡아 왔기에 오늘같은 일이 발생했을때
그 진가가 드러난 것이겠지요.
무능한 리더, 말만 앞세우고 책임은 회피하는 리더, 현장의 소리에 귀기울이지 않고
정치쇼에 집중하는 리더, 자기에게 올 비난은 바로 아랫사람에게 돌려버리고 자기는
발빼 버리는 배신형 리더는 절대 해낼 수 없는 일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