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처음으로 열정을 불태우고 그래도 시간이 아깝지 않았던 기억들이 너무 많음
이등병때 선임들이 하던 부조리들 다 없애고 싶어서 더 나은 군대 만들고 싶어서
내가 늦게 왔으니까 로마에선 로마법을 따라야지 하고 그 로마법 꾸준히 준수하고
제가 선임이 되자마자 전부 다 바꿔버림
그래서 행보관, 중대장, 소대장도 다 좋아해서 포상휴가를 육군인데 15개를 받음
병장때는 gop에 있었는데 말년휴가 하루전날 포진지가 많이 망가져있어서,
후임들 위해서 포진지 작업 다하고 하사 분대장이랑 같이,
전역한지 한참 되고 나니까, 그떄 그 열정을 반도 쓰지 못하는 제 자신을 보며
참 부끄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