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선배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선배도 어떤 친구한테 들었다고 했습니다.
꿈 이야기입니다.
-눈앞에 새하얀 옷을 입은 소녀가 앉아있다.
뒤를 돌아보고, 무언가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다.
무엇을 보고 있는지 궁금해서, 가만히 다가갔다.
그러자, 소녀는 이쪽을 돌아봤다.
새하얀 얼굴의 단발머리 소녀.
커다랗고 동그란 귀여운 눈에 작은 입술.
굉장히 귀여운 얼굴이었지만 어째서인지 좀 이상하다.
이쪽을 돌아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깨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얼굴이똑바로 뒤를볼정도로 깔끔하게돌아가있었던 거다.
여자애의 목은 그대로 원래의 위치로 돌아갔다.
그리고.... 마치, 기계 장치가 된 인형청럼 목이 빙글빙글 돌더니
뚝- 떨어졌다.
그리고, 데굴데굴 발밑으로 굴러왔다.
여자애의 목을 집어들자, 묘하고 너무 달콤한 목소리로 말하기 시작했다.
"무서워하지 않아도 되요. 이건, 꿈인걸.
내가 원하는걸 줄수있나요."
"....."
무서워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꿈이란걸 알고 있었는데.
"세 개가 있어.
첫번째는, 모두가 원하는건데, 모두 형태나 크기가 달라.
모두가 그 사람은 틀림없이 가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지 않고,
이 사람은 전혀 없을꺼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지고 있기도 해.
오늘 손에 넣었다고 생각해도 다음 날에는 바로 사라지기도 하는 그런거야.
두번째는, 모두가엄청 많이 가지고있어.
필요한 때에는 바로 없어지고, 필요없을 때는 쪼끔도 없어지지 않는거야.
킥-킥-.이상하죠?
세번째는, 모두 하나씩 가지고 있어.
때로는, 두개도 세개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어.
굉장히 중요한데, 그걸 계속 가지고 있기 위해서는
남의 것을 빼앗지 않으면 안돼.
..
세 개 모두, 나는 가지고 있지 않아.
그녀가 웃는 도중에 잠에서 깼다고 한다.
그 세개의 답을 모르겠는데, 넌 알겠냐는 얘기였다.
그리고 비슷한 시기에 나도 같은 꿈을 꾸었다.
여러분은, 답을 알겠나요?
나는, 그녀와 만나는게 무서워서 벌써 삼일 째 잠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답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세요.
이제 슬슬 한계입니다.
그녀와 만나기 전에 누군가 답을 알려주세요.
답은
1번:행복 / 2번:시간 / 3번:목숨
해석하자면 그 아이는
행복도,시간도
그리고
목숨도 없는
귀신이라는 말
[출처]
무늬만토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