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새정치연합, 교통사망사고 경력 무자격자 '비례' 추천 논란
게시물ID : sisa_5089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성기능
추천 : 5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5/03 10:21:23

【전주=뉴시스】강명수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이 교통사망사고 경력자를 전북도의원(광역의원) 비례대표로 추천해 논란을 빚고 있다.

특히 이 인사의 경우 당 청년위 활동을 해본 적이 없고 나이도 당이 규정하는 청년의 자격을 상실한 장년임에도 불구, 중앙당이 청년위 몫으로 후보를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일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 연석 회의를 열고 기타 안건으로 중앙당 청년위가 요구한 광역-기초 의원 비례 대표 청년 후보 추천안을 승인했다.

이 추천안에 따르면 중앙당은 시도당에 문서를 내려 청년 몫으로 추천된 인사를 당선권에 배치하도록 권고했다.

이와 더불어 새정치연합 전국 청년위는 각 지역별 후보자 명단을 비공개 사안으로 별도 첨부했다.

이 명단 속에 전북도의회 비례대표 추천인으로 A모씨가 추천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고위 관계자도 "(A씨가)추천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북도당과 전북 정치권에서는 청년위 무자격자와 사람의 생명을 잃게한 교통사망사고 경력자를 중앙당이 전략공천이라는 이름으로 추천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뉴시스가 확인할 결과 A씨는 실제 지난 2009년 전북 완주군 삼례 대로변에서 횡단보도 교통 사고를 일으켜 당시 50대 중반의 남성을 사망케 했다.

A씨는 이 사건과 관련, 사망자 가족과 합의를 이뤄 형사적 책임을 벌금으로 대처하고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지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와 관련 "벌금으로 처리됐고 관련 소명서를 중앙당에 제출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런 A씨는 청년위 추천을 받았지만 실제 전북도당에서 청년위 활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4년전 전북 완주군 군의원 후보 경선에 나와 떨어진 바 있고 이후 새정치민주연합(구민주당) 전북도당에서 비상근으로 대외협력국 일을 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 당직은 비상근 '대외협력국장'이었다.

다만 지난 1월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으로부터 전국 청년위 부위원장직이라는 당직을 임명 받으면서 청년위와 인연을 맺었다.

그러나 이 역시 나이 문제로 사실상 자격이 박탈된 상태라는 것이 새정치민주연합 당직자와 당원들의 주장이다.

실제 새정치민주연합이 규정하는 청년의 나이는 만42세로 제한됐다.

A씨는 1971년생으로 이미 만 42세를 넘어서 청년위원에 활동 자격을 상실한 상태다.

이에 따라 A씨가 중앙당으로부터 청년부위원장직을 받은 것은 인맥 관계로 형성되는 비상근 당직을 부여하는 정치 명분에 따른 것으로 당 내부는 보고 있다.

특히 청년부위원장직은 전라북도의회 비례대표를 겨냥한 명분 당직용이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A씨는 "당직을 부여 받을 당시 청년 자격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 같이 돌아가자 일부 경쟁 후보들은 "당이 비례대표를 추천하면서 인물 검증 작업을 전혀 펼치지 않은 사안"이라며 "후보를 검증한 후 다시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고위 당직자는 "중앙당의 전북광역의원 추천을 문제가 있다"며 "중앙당은 이를 철회하고 추천 권한을 전북도당에 일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당헌·당규와는 달리 새정치연합 내부방침으로 청년위원 기준이 45세로 연장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62&oid=003&aid=0005825873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