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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자이트, 여객선 사고 한국 국민 정부에 분노
게시물ID : sewol_50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닥호
추천 : 17
조회수 : 759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4/04/19 10:52:17

원본 http://www.zeit.de/gesellschaft/zeitgeschehen/2014-04/suedkorea-faehre-schiff-unglueck-angehoerige-aerger


번역본 http://thenewspro.org/?p=3195


독일 자이트가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을 보도하며 한국 국민들이 박근혜와 정부에 대한 분노가 가득하다고 보도했다.

자이트는 17일 ‘SCHIFFSUNGLÜCK, Die Wut der Südkoreaner –여객선 사고, 한국인들의 분노’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사고 소식을 전하며 선체를 꺼내기 위해 크레인이 필요하지만 생존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크레인이 사용될 수 없다고 구조 상황을 전했다. 이 배의 선장은 제일 먼저 배를 탈출했고 이로 인해 국민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며 승무원이 승객들에게 “객실에 머물러 있으라!”고 지시하지 않았다면 더 많은 생존자가 있으리라고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이트는 이런 가운데 한국국민들의 정부와 정치인, 그리고 언론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며 박근혜가 단지 사진을 찍기 위해 병원에서 치료 받고 있는 여섯 살 여자아이를 체육관으로 데려갔고 친정부 신문인 조선일보는 “부모 찾는 권지영 어린이 위로하는 박 대통령”이라고 이 사진에 제목을 달았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이어 박근혜가 ‘현장으로 급히 가서 TV 카메라 앞에서 “사고 소식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나왔다.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던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드나?” 라고 말했을 때도 대통령은 SNS 상에서 조롱거리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다른 고위직 정치인들이 희생자 가족들에게 쫒겨나고 정홍원 국무총리는 물병을 맞기까지 했다며 분노한 가족들은 정치인들이 참사를 통해 스스로를 돋보이게 하려 하는 대신 아이들을 구할 길이나 찾으라고 야단쳤다고 가족들의 모습을 전했다.

선장과는 달리 끝까지 배에 남아 승객들을 구조하려다 사망한 박지영씨의 이야기도 전한 자이트는 모두가 생존의 신호를 간절하게 기디라고 있다고 한국의 분위기를 보도했다. 자이트는 마지막에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 라고 한 학생이 사고 직후 엄마에게 문자를 보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는 채로 엄마도 답장을 보냈다: “나도 사랑해”’라는 눈물겨운 문자메시지를 소개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세월호 학생들의 생환을 기원하는 마음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무능한 정부의 모습 또한 전 세계에 각인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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