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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리엘강림썰) feat 즈엉이
게시물ID : dungeon_509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4c
추천 : 0
조회수 : 694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6/06 01:27:57
오늘 단 하루만 해도 피시방 상자를 받을 수 있기에 11시 40분 저는 피시방에 갔습니다.
피시방에 도착해서는 하루를 마무리 하고 집에 돌아가려고 했지만 온김에 겸사겸사 제가 키울거라고 점찍어둔 엘쁜이쨔응의 레벨업을 위해서 미라드를 돌아야 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자연스럽게 56채 미라드 채널로 찾아 들어간 뒤 쩔 파티를 찾았습니다.
마침 10만 골드 쩔파티가 자리가 가득 차있었고 비어있는 파티는 한 크리에이터가 하는 쩔파티였습니다.
비록 스펙은 비루했지만  애초에 스펙있는 사람이 미라드를 쩔할필요가 없기에 저는 파티가입 버튼을 꾹 눌렀죠.
그리고 수금을 한 뒤에 출발하려고 했으나 2초가 지나지 않아 파티장은 날먹을 했고
저는 잽싸게 부모의 안부를 물었으나 돌아오는 메세지는 공허한 시스템 메세지
'너블추'
였습니다.

황망한 마음을 가눌수가 없고 정신이 150원 만큼 혼미했으나 길드원에게 하소연을 하려고 길드창을 눌렀습니다.

이때 저는 공감각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죠.
뭐랄까 분명히 이름은 흰 폰트에 같은 글씨체 같은 크기이지만
그 순간의 저에게는 마치 위쳐센스를 켠것처럼 도드라지게 보인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사기꾼의 이름이었죠.

어이가 없게도, 아주 커다란 우연에 의해
사기꾼이 같은 길드원에게 사기를 친것이었습니다!

장난아니고 그 이름을 확인하고 메세지 창을 확인하고 다시 길드창을 확인했을 때 제 심정은 정말이지 완벽하게 멋졌습니다.
블추 당해서 못했던 사기꾼의 만수무강을 빌어줄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 이후의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제 얘기를 들은 길드 간부분들은 저의 증언을 비롯해 추가로 2명의 피해자의 증언을 수집하고, 그들에게 골드를 보상해주었으며 사기꾼을 길드에서 잘라버렸습니다.
알고보니 이일 이전에도 한두번 사기를 친 사람이 아니더군요. 처음에는 증거가 없어서 밍숭맹숭했지만 이번엔 피할수가 없는 증언이 있었기에 밟아 버릴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아라드에 또 한 번의 정의가 이루어졌습니다.


p.s 그 자의 구차한 변명은 많으나 여백이 부족하여 적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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