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추신수 경기 직관
게시물ID : baseball_47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kidult
추천 : 12
조회수 : 74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4/13 13:45:29

오늘은 추신수 선수가 피츠버그로 와서 경기하는 날,

피츠버그라 하면???? 그렇습니다. 지난번 한경기에서 무려 7개의 실책을 남발하며 믈브의 한화라 불렸던 파이러츠...

류헨진 선수에게 믈브 첫승을 안겨줬던 파이러츠...

시즌 초반에 잘하다가 막판에 뒷심 부족으로 믈브의 DTD를 실천하는 그 파이러츠입니다.


고국에 있을 때부터 독수리 팬인데... 타지에 와서도... '나는 행복합니다...' ㅠㅠ


암튼, 신수 선수가 온다고 해서 동생들과 함께 중견수 뒷쪽 자리를 예매하고 똭~!!!

홈팀 파이러츠를 응원하지만, 추선수가 나올 때는 과감하게 역적으로 변신, 한국의 응원문화 맛뵈기를 미쿡솨람들에게 선사해줬지요.






1번 타자로 나온 추선수... 전광판에 신시내티에서 득점(Runs), 홈런(HR), 안타 (Hits)이 젤 많다고 나오는데 (홈런은 공동)

뜨거운 대한남아의 피가 들끓는 자랑스러움을 느꼈지요.

이게 대한민국의 수위타자다~!!!! 라고 미국인들에게 목청껏 마음속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셀폰으로 찍은 거라, 선명하지 못하네요 ㅠㅠ


5회까지는 원정팀으로써 불편함을 느껴서인지 공을 안 던져주다가, 

추선수의 이목을 끌기 위해 '행님아'를 연발하자마자 (내가 먼저 태어났지만, 세상사 잘 나가고 돈 잘 벌면... 형님 아니겠음요?ㅋ),

알아보고는 우리쪽으로 공을 연달아 던져줌 (누가봐도 자기보다 나이가 많은데 형이라고 해서 불쌍해보였을지도...)




믈브 경기장 가서 처음으로 득템한 공인구...


이게 신수님이 던져준 것이었더라면 ㅠㅠ. 신수님이 던져주신 공은 하나는 내 뒷쪽으로, 하나는 바로 내 앞 Reds 팬 미국인이 받아버림.


내가 얻은 공과 바꿀까 망설였는데, 미국인이 추 공을 받았다고 기분 업되어 있는데....

그가 집에 돌아가서  'Choo'의 공을 친구들에게 자랑할 걸 생각하니까, 그냥 두고 싶었음.



운이 지지리도 없던 신수 선수는 7회까지 4번의 타석에서 바로 앞 9번에서 이닝이 종료되며 

주자 없이 선두타자로 나와서 안타를 치지 못하더니, 9회 공격에서 유격수/2루수를 가르는 중전안타를 치고 나감.

6회인가 7회에는 2루타성 타구를  걷어내는 호수비를 보여줘서 홈팬들에게도 박수 받음.


10경기에서 거의 2점대 평균득점을 내던 파이러츠가 12안타 6득점을 내며 승리한 것이 반전이자 유머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