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외친다고 한들 고민 갤도 아니고 베스트 갈리는 없으니까 질러보자.
참고로 전, 병원에서 근무하는 공익입니다.
단 몇명만이라도 나에게 공감해주시면 되요. 어차피 공익이니까.
그럼 시작.
야이, 미친년아!!!!!!!
시발, 내가 공익이라고 지금 존나 무시하냐? 시발, 니가 할일인데 그걸 어째서 내가 해야하는건데? 어?
이 시발년아. 내가 할일은 니 보조지, 니 대체 근무가 아니라고 이 미친년아. 뭐 한번만 도와달라고? 응, 씨발아.
내가 약에 대해서 얼마나 안다고 그 지랄인데? 어? 현역이 아닌 공익이라고 남자가 그 딴일도 못해준다고? 뭐, 이미친년.
니가 그러니까 30대가 되서까지 결혼을 못한거야!!! 내가 할일이 아니라고, 시발.
도대체 그렇게 중요한 약이면 니가 넣어야 지, 이거 신고하면 불법에다 니 징역이야, 이 년아.
시발, 지금까지 참고 참고 해주니까 내가 아주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냐? 뭐, 그러고도 약을 실수하면 일을 못한다고?
니미, 닌 약사일을 공익이 몇개월만에 마스터 할 수 있다고 생각하냐?
닌 약대가 무슨 3개월 단기과외로 있는 건줄 알아?
무슨 목록을 줘놓고 외우라고? 시발. 니가 미쳤구나!!
월급 20만원 받아가고 시발아. 안그래도 현역이 아니라고 사람들이 화를 내고 그러니 현역이 아니더라도 이런일은 당연하게 할거라 생각하냐?
니 머리속엔 군인이 뭔 봉이냐? 현역은 무슨 시키면 무슨놈의 일을 마리오네트마냥 할것처럼 보여? 시발아, 군인도 공익도 사람이야.
내가 좋아서 공익된줄아냐? 시발아. 내가 6년동안 진료받으면서 끝끝내 낫지 못해 갔다고 시발아.
내가 무슨 2년의 공익을 위해 8년을 버린 미친놈으로 보여? 시발, 안그래도 억울해 죽겠는데 니가 또 그 지랄이냐?
어 좋다, 시발년아. 나 오늘 못참아.
누가 보든 못보든 설령 니년이 오유를 하든 안하든 상관없어.
이글을 보고 날 칠려면 쳐봐라.
난 그럼 신고해주마. 니가 할일까지 나한테 다 시킨다고, 오 그래. 이 신고 하나면 온 공익이 좋아하겠네.
대대적인 감사로 이어져서 여러가지 발각되면 다 니부터 시작이라고 하면 되니까.
시발, 공익은 봉이 아니라고, 이 미친년아.
내가 6년동안 고생하면서 끝끝내 몸이 낫지 못해 공익된거다, 시발아.
공익된 사람들이 무조건 안가고 싶어서 그렇게 된줄 아냐? 시발.
공익이 얼마나 힘든줄 알아?
사회에선 현역만 군인이지, 공익은 완전히 따나 마찬가지.
힘든 현역 안하니 뭐 공익하는 일은 묵묵히 해내랍시고 지들 일 다시키고 못하면 뭐라고 쳐해대고, 친구들끼리 만났을때는 넌 현역이 아니라고 우스갯소리로 해댄다지만 지들은 몸이 불편한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지, 니들은 2년만 힘들면 되지만 난 어쩌면 평생힘들지 몰라. 친구들은 이해해주길.
사회에서는 공익이라고 하면 아, 몸 힘든척 하는 녀석들? 이라고 생각하고 궃은일 시키고 시발. 연예인들 놈때문에 공익이 아주 우스워졌다고 시발.
그런데 니가 또 그러니 내가 얼마나 열받아 , 시발.
이거 히틀러 패러디로 만들었어야 했는데, 시발. 평상시 욕한번 제대로 못해서 참을 성 많은 놈으로 보여졌던 내가 폭발하게 만들어줘서 고맙구나.
이 시발년아. 오늘 한번 욕 제대로 해보자. 시발. 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