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장 심각한건 브라질 이번 멤버 너무 잘함.
순간적인 스피드나 개인기 측면에서 우리와는 비교안되게 앞서고 있음. 그나마 조직력과 투지로 전반전엔 잘 막아보았으나 2번 이유때문에 지게됨...
2. 체력적인 문제.
브라질은 대한민국대표와는 다르게 나름 순조롭게 준결승까지 올라오게됨.
하지만 우리는 매경기 열씸히 뛰었고 심지어 영국을 만나 엄청난 투지를 보여주며 연장전, 승부차기 접전끝에 이기게됨.
그 체력적인 문제의 차이는 이루 말할 수 없음.
특히나 이틀쉬고 경기를 치루는 말도안되게 빡센 일정이라면 차이는 더 벌어짐.
3. 부상
우리의 주전 골키퍼 정성룡과 수비수 김창수의 부상으로 인한 공백은 너무나 컷음.
순간적으로 돌파하는 브라질 대표팀을 쫓느라 우왕좌왕 하는 수비의 모습도 후반전에 많이 보였음. 아마 체력적인 문제 때문에 더 심했을 것이라 생각됨.
게다가 골키퍼 이범영의 초반 무릎부상으로 안정된 자세가 무너지는 모습도 보였음.
특히나 첫골은 판단은 좋았으나 자세가 무너졌으며, 두번째골은 차는 방향도 판단 못한채 반대방향으로 다이빙을 하는 모습을 보였음.
청대에선 나름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브라질을 상대할 정도는 아직 아닌 듯...
하지만 좋은 경험이라 생각하고 분명 더 성장할 것이라 믿고있음.
4. 심판의 판정
정말이지 어처구니 없는 심판의 판정이 두번이나 나왔음
골대 앞에서 지동원의 헤딩을 수비수가 막는 과정에서 발이 얼굴 높으였으며 공을 사이에 두고 부딛혔음.
분명히 위험한 행동으로 인한 경고가 나와야 하는 상황이지만 반칙조차 불지 않음.
또 한번은 김보경이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공이 아닌 김보경을 완벽하게 걸어 넘어뜨리는 장면이 나왔음.
역시나 페널티라인 안에서 일어난 일이지만 반칙을 불지 않았음.
두번의 완벽한 PK찬스를 오심으로 날려버린 심판을 저주하고 싶어지는 경기였음.
* 홍명보 감독은 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을 것이라 예상됨.
워낙 차이가 많이 나는 상대이기 때문에 이길 수 없다면 다음 경기를 준비하는게 우선이라고 판단을 경기전에 미리 내린 것이라 생각됨.
빨리 교체되어 나온 구자철도 그렇고, 박주영도 체력안배가 필요했을 것이라 판단됨.
이 경기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기든 지든 정말 중요한건 메달이 걸린 다음 경기라는 판단이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