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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식당 이야기...
게시물ID : military_50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날씨맑음
추천 : 0
조회수 : 169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4/11/18 22:44:21
병 출신 간부 전역자라 이것저것 다 먹어봄..
병식당, 간부식당, 장교식당에 지휘관 먹는 밥도 한번 먹어보고
식당이야 간부식당에서 조리했겟지만 비상출동자용 식단(공군은 비상대기실에 주말에 밥줌.. 물론 돈냄 ㅋㅋ)도 먹어보고

식당에 배식체험 할때(신병때 해봄) 조리병(공군은 급양병이라고 하죠)한테 특식도 얻어먹어보고

근데 사실 장교식당을 포함한 모든 식당이 재료는 비슷한 루트로 들어오는것 같음
고기의 질이나 등등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이 다른 이유는 배식인원의 차이가 아닐까 하네요.

병식당은 하루에 천명이 넘는 음식을 해야하기 때문에 한번에 많은 양을 조리해야하기 때문에 맛이 그만큼 떨어질수밖에 없는듯
식당에 보면 거대한 솥...이.. 대략 고기만 볶아도 백인분은 넘게 나올것 같은 비주얼의 솥이 몇개나 있고 거기서 거대한 주걱으로 조리하는 풍경이 그냥 봐도 맛없는 음식이 나올것 같은 느낌
공군은 특성상 급양병이 아무연고도 없는 애들이 오는경우가 있지만 그와중에 요리를 하던 친구들이 꽤 있기 때문에 한두번 맛봤던.. 지네들만 먹으려고 조금씩 만든 음식은 정말 맛있더라구요

간부식당도 큰 부대 특성상 파입부대 안 간부식당이 따로있는데 그쪽은 작은 인원을 상대로 배식을 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맛도 있고 집밥의 느낌이 물씬 나기도 하더라구요

장교식당은 아무래도 조리의 질에도 신경을 쓰고.. 뭣보다도 손이 많이 가는 메뉴들이 종종 나옵니다
볶음밥이라던지.. 아침엔 계란후라이도 나오고... 암튼 음식의 질이 훨씬 나은편

비상출동자용 식단은 된장찌개에 고추장삼겹살이라 주말근무 슬때마다 맛있게 먹었네요 ㅎㅎㅎ

그래서 총 인원 열명이하의 파견대같은 작은 부대밥은 어디까지나 급양병의 능력에 따라 맛이 달라짐 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요약하자면
병사식당 밥이 맛없는게 당연하다는 결론

그래도 재료가 불량하거나 한게 아니니 맛있게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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