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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에 대한 소박한 의문
게시물ID : humorbest_509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우르욘
추천 : 22
조회수 : 5905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2/08/08 17:41:45
원본글 작성시간 : 2012/08/08 16:32:32

그것이 무엇이냐 하면 사람들의 이중성입니다.

 

박주영 선수 올대에서 무진장 부진해서 많은 비난을 받고 있죠.

 

이때 소위 박주영 빠의 실드가 대거 등장하는데... 요새 유심히 보면 대충 몇 가지 패턴이더군요.

 

1. 그럼 박주영 말고 누굴 세울 껀데

 

2. 그래도 헤딩도 따주고, 간간히 좋은 패스도 해주고 있다. 그 정도면 제몫하는 거 아니냐?

 

3. 홍명보 감독도 그렇고, 여러 전문가 들이 박주영을 칭찬하고 선발하는데는 다 그런 이유가 있는 거다.

'니들이 전문가 보다 축구를 더 잘아냐?'<--

 

4. 이게 다 뱅거 감독 탓이다.

 

뭐 그 이외에도 여럿이긴 한데...

 

1. 누굴 세워도 지금 박주영보다는 낫다. 현재 박주영은 총체적 난국이다.

 

2. 와일드 카드로 합류한 주전 공격수가 공격수라면 당연히 해줘야할 플레이 몇개 했다고 제 몫을 다한다는 건 인간적으로 팬심 가득한 실드 아니면 있을 수가 없는 말. 그럴 거면 머하러 와일드 카드를 뽑나.

 

3. 박주영에 대한 비난에 전문가들이 잘 알아서 하는 거지 니들이 뭘 안다고 떠드냐? 고 하면서도 막상 그 전문가인 뱅거 감독과 아스날 스텝진의 판단(예를 들자면 아스날 리저브 감독이 박주영은 시키는 것응 잘하지만 그 이상은 못한다... 라는 인터뷰를 한 사실이라던가... 나도 들은 얘기지만 박주영은 왜 터치 라인 근처에서 산책하냐라는 식의 이야기를 했다고 함.)는

말도 안되는 소리로 치부.

 

왜 박주영 옹호 할때는 전문가들 운운 하다, 박주영 비난 당할 때는 반대가 될까 ㅋ

 

4. 그야말로 주객 전도된 원망. 그 이유야 수도 없이 썼고...

 

뭐 난 다 이해할수 있다. 한국인이니 팔이 안으로 굽어서 편든다는 걸.

 

석현준이 아약스에서 경기를 못 뛸때 아무도 아약스 탓 하는 사람도 없었고, 김귀현이 아르헨에서 어케 되고 있는지 신경 쓰지도 않으며, 정조국이 경기 제대로 나오지도 못하고 있었지만 아무도 신경 안썼으며, 국대나 올대 한 경기 가지고 영웅 되었다 역적 되었다 하고 있지만,

 

도대체 박주영이 얼마나 특별하고 대단한 선수이기에 이렇게 까지 실드를 받는지 정말 이해불가다.

 

득점력이 좋은 것도 아니고, 테베즈처럼 투쟁심과 적극성, 활동량이 넘치는 것도 아니고(테베즈가 태업하고 아르헨 가서 몇달간 골프 치다가 맨시티 와서 경기하는 걸 보고도, 몇달 경기 못나와서 박주영이 저 모양이다라는 실드가 가능하기나 한가? 장기 부상 끊었다 돌아온 선수들은?)

 

그렇다고 드리블로 수비수를 제끼고 갈수 있는 것도 아니고(싸줄이었나? 아시안 컵인가 아시안 게임인가에서 동남아 쪽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에서도 공 뺏기는 걸 보고 기대를 놨다는 글을 보았음)

 

역습 템포를 살리는 것도 아니고... (역습 때 박주영에게 공이 가면 템포가 죽음) 슈팅을 자주 때리는 것도 아니고(박주영이 슈팅이 나쁜 선수면 말도 안하겠는데 슈팅력이 준수한 편이라 더 어이가 없음)

 

박주영이 좋은 선수인건 인정하는데 절대 그가 스페셜한 선수라고는 생각이 들지를 않는다.

 

차라리 박지성이 신성 불가침처럼 실드 받으면 이해를 하겠는데 왜 박주영이 신성 불가침인양 실드를 받는지 그참...

 

단 한 경기만에 이범영 선수를 천하의 쓰레기로 매도 하고. 20분만엔가 유병수는 국대 나가리 테크를 탔으며, 많은 선수들이 국대 소집이 된 다음 단 한 경기만에 ㅂㅂ이 당하거나, 오염 라인 등으로 매도 당하는데...

 

도대체 박주영이 얼마나 대단한 선수이기에 그 모든 것에서 예외인지(국대에서 2년간 필드골이 없이 무득점이어도, 1900분간 리그에서 무득점이어도, 폼이 올라오지 않아 경기력에 제대로가 아닌데도 억지로 델고 와서 올림픽에서 프리 시즌 치르게 해주는 지 등등...) 그걸 이해를 못하겠다고 하면 박까라고 하네요 ㅋ

 

박주영이 경기력이 개판이다--> 경기력이 너무하다 비판.-->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 어쨌든 골을 넣었지 않느냐.--> 그래? 근데 박주영이 득점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 않냐. 데뷔 이래 두 자릿수 득점 기록한게 프로 데뷔 첫해랑 모나코 마지막 해 두번 뿐인데, 그나마 마지막 시즌은 패널 4개 몰아받은데다 팀은 강등 까지 되었다. 거기다 그 외의 시즌을 보면 30경기 넘게 출전한 선수가 5골. 8골 등 윙어나 미드필더 스탯처럼 보일 정도로 득점력 자체가 좋은 선수는 아니다만...?.-->

 

 공격수는 골이 다가 아니다. 박주영은 지능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있고 연계가 좋고, 헤딩도 따내고... -->

 

언제는 공격수는 골로 말한다며? -->

 

그래서 박주영만한 선수가 국내에 있나?-->

 

박주영 만큼 다른 선수에게 주구장창 기회를 줘보긴 했냐?

 

등등... 무한 반복 ㅋㅋㅋㅋㅋ

 

단순하게 박주영을 까려는게 아니라 정말 이해가 안가서 적는 글이예요.

박주영 선수는 도대체 뭘 했길래 이런 광팬들을 저렇게 많이 보유했을까...?

 

메시나 호날두도 까이는 축구판에서 말이죠 ㅋ

 

기성용 아스날 링크난 것에 대해 알싸고 어디고 댓글 다는 꼴 보니 너무 웃겨서 걍 글 하나 적어 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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