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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509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심란하다
추천 : 4
조회수 : 54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09/12/29 22:49:44
그래도 되는건가요?
정말 지하 단칸방에 살아도 좋을거라고, 너무 행복할꺼라고 믿었던 사람이예요.
전 가난을 겪어보지 않아서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건지 몰라요.
그런데 가난하게 산다는건 이 사회에서 가장 큰 낙오자가 된다는 것임을 깨달아버렸어요.
이사람이랑 헤어지는건 말그대로 제 자신의 반을 잃는만큼의 고통인데
그와 동시에 가난하게 살것임이 분명한 이사람과의 미래가 너무 무서워요.
제가 여태 너무 오만했어요.
순수한 사랑을 할 수 있을꺼라고 오만하게 굴었어요.
그런데 이제 너무 두렵고 겁이나요.
이제 제 본심이 뭔지도 모르겟어요.
이 사람과 함께하기 위해 그정도의 미래를 감내할 수 있을지...없을지...
속물같이...세상에 찌든 사람처럼...변해가는 것도 두렵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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