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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치몽 덕에 떠오르는 군입대 비화...(26)
게시물ID : military_50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산소같은돼지
추천 : 37
조회수 : 2902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4/11/20 09:21:56
전에 26썼었는데..

술주정을 써놨네요;;
그래서 황급히 삭제...

아무래도 마지막으로 쓸거 같습니다 ㅎㅎㅎ

이번편은
처음
훈련소 에피소드에서 아버지 후임 준위분이 속옷 배달왔었자나요?

그 다음날 일입니다..

보통 훈련소 입소하면 호구조사? 같은걸 한답니다.

집안에 군인신분이 있는 사람이 있는지
공무원이나 고위급 인사가 있는지
잘나가는 집안 자제가 있는지...

근데 중대장은 그걸 까먹;;;

그래서 저희는 제 속옷사건 다음날 그걸 진행했습니다.

조교가
점호시간에 들어오더니
묻더군요.

"훈련병중 집안에 군인, 공무원등 사회에서 직위있는 집안 자제인 사람 손드시길바랍니다."

저와 제 동기 몇몇이 손들었습니다.

전 딱 보더니

"야 넌 알어 손내려"

..........네;;네..

"야 넌 뭔데"

"형이 육군 중위입니다"

"어 손내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너는"

"저.... 어머니께서 사업을 좀 크게 하십니다"

"무슨사업"

"전주에서 복분자로 좀..."

"그게뭐"

아~ 맞다. 글고보니 이자식 포복할때 시계가 40만원짜리;;시계;;;-_-;

"연매출 40억입니다."

"어 너이름 뭐라고?"

"14x번 훈련병 xxx입니다"

긁적긁적
"오케이.. 뭐 또 없나."

그때 뒤늦게 한놈이 손을;;

"야 너뭔데 늦게 손을 들어"

"15x번 훈련병 xxx 예비역도 됩니까."

"뭔데"

"할아버지께서 예비역 장군입니다."

"..........?! 계급이 뭐였는데."

"해군참모총장이였습니다."

"야 너 기다려"

후다다다다닥

중대장이 막 뛰어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구누구. 누구야 할아버지께서 해군참모총장이였다는 녀석이"

"15x번 훈련병 .....x..."

"일루와 나와 따라온다."

"네......"


우리도 다 몰랐음;;;;;;;;;;;

키도작은 녀석이........

할배가.........
ㄷㄷ;;;;;;;
4스타 예비역이면...............

와이건뭐......... 장난아닌데....... 군대 왜왔지?ㅋㅋㅋ

연매출 40억짜리 아이(용인지역 동기)와 저는 멍~~~~하니.........

그 이후로 저희 중대 훈련 엄청 편해짐...

여름인데... 내무실에선 시원한 물도 마심..-_-;
그녀석은 종교활동도
안가고 내무실에서 놀아도 아무도 뭐라 안함.....ㅠㅠ


이상으로 연재 끝냅니다..ㅎㅎ;;

별재미도 없네요 써놓고보니............ㅠㅠ.......

그동안 봐주시느라 고생하셨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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