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전에 썼던 리플 펌..
2008년 1월 강원도 두메산골에서 상말절정의 권력을 과시하며 후임들을 갈구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날 뒤척뒤척하다가 새벽 4시쯤 잠에서 깼는데,,,, 아뿔사..... 축축한 것임,
군대 갔다온분들은 알겠지만 보통 훈련소에서 몽정을 많이 함. 내가 있던 곳에서는 하루밤에 한 두명씩은 꼭 하고
꿈은 기억이 안나는데.... 침낭안에서 정말 속으로 눈물이 나는거임...
이제 막 중대 고참들이랑 야자타임도 하고 재밌게 지내볼라하는데 왕따될것같기도하고...
우리막사는 구막사라서 40명정도 생활하고 불침번이 끝에 한명씩 서있는 구조인데 화장실을 가려먼 둘중에 한명을 지나가게 되어있었음.
한명은 내 바로 밑에 후임. 굉장히 재밌고 입도 싼 놈. 다른 한명은 신병....
내가 침낭을 젖히고 옆에 지나가면 밤꽃냄새가 분명히 날텐데하면서 졸랭 고민하고있었는데ㅠㅠㅠ
결국 이런저런 생각에 한시간동안 침낭에서 고민하다가 불침번 교대하는것까지보고 에라모르겠다하고 그냥 잤음.....
6시반 기상,,,, 후임들 환복할때까지 누워있다가(뒤에서 말년병장들은 속내도 모르고 저세끼 상말되더니 점호 천천히 나간다며 살살 약올림ㅠ)
행여 밤꽃냄새풍길까 조심조심에또조심 침낭을 고이 말아넣고 팬티와 허벅지의 접착을 떼고 아무일도 없는듯 점호에 참석.
도수체조도 조심조심.
샤워실 들어가서는 누가볼새라 번개의 속도로 씻고 밤꽃냄새나는 브레이브맨팬티는 야상주머니에 일단 넣음. (내 인생 최저점 찍은순간)
샤워실에 맛스타, 사과 등의 부식이 있어서 병장들이 아침에 가끔 들어옴 ㅠㅠ 걸리면 끝이다 생각하고 포풍환복.
휴 그리고 그 팬티는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불타는 수송부 화로속에 몰래 넣었음(진짜 내 인생에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되는일)
제가 불 지피겠다는 후임들 다 물리치고 최대한 휘발유, 신문지, 쏘시개, 큰장작까지 다끌어와서 최대화력을 만들고 투ㅋ척
타서 재가 되는 시간이 정말 영겁이었음....
담날 하도 궁금해서 안나가도 되는 탄약고 근무 억지로 바꿔서 불침번서던 색기랑 올라감. 평소와 같이 이빨좀털다가 어제밤에 혹시 알아차렸느냐고
조심스레 물어보니 전혀 몰랐다고 앉아서 자고있었다고함 시바시바. 괜히 탄약고 가서 내입으로 불었다가 담날 중대에 소문 다남....개쌍놈세끼....
그 뒤로 난 천사같은 병장 코스프레 하다가 조용히 전역..... ㄱㅅㅎ 쌍넘아
제 친구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