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과 소화불량,메스꺼움, 피로감..... 너무 쉬고싶지만.. 잘래야 잘 수도 없네요. 두시간은 뜬눈으로 있어야 잠이 오려나 수면시간도, 수면시각도 다 엉망이에요. 신경이 너무너무너무 예민해지고 감정 조절이 쉽지 않아요. 십분전에 즐거웠다가 이내 우울해지기도해요 내 상태가 위태로운 걸 알아요 의사가 필요하다는 것도 알아요 근데 나는 의사를 보러갈 기력조차 없네요 너무너무 삶이 고단해요 가족에게 의지할 수도 없네요 친구에게 의지하고싶은데.. 내 친구들은 하나같이 나를 비난하기 바빠요 내가 고민을 털어 놓으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짓겠지요. 그래도 용기를 내서 말을 해볼까요? 위로가 필요하다고... 하긴, 다 내 섣부른 걱정일 수도 있을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