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지역감정을 조장해서 정치를 해먹는건 비단새누리당뿐만 아니라 더민주내에 기득권세력들도 이를 조장해서 이용해왔다. 그들은 수권정당에는 관심없고 오로지 호남을 이용해 자신들의 뱃지에만 연연하고 공천장사를 해왔던 것이다. 이들은 이미 고 노무현 대통령의 꿈이었던 열린우리당을 파괴하고 호남정당으로 회귀시킨 전력이 있다. 지금까지 더민주는 말이좋아 전국정당이지 실상은 호남정당이었다. 결국 더민주를 개혁하고자 하는세력이 싫었던 그들이 개혁세력들에게 친노딱지를 붙여 당권을 장악하려 하였고 이에 실패하자 탈당을 하게 된것이다. 이는 언젠가 꼭 일어나게 되어있는 수순이었다. 안철수의 존재가 이들에게 명분을 주었고 안철수도 자신의 대권을 위해 이들이 필요했기에 호남을 인질로 잡고 국민의당을 만들게 된것이다.
2. 호남당에서 벗어나지 않는한 수권정당은 요원하다
- 기울어진 운동장... 그 바탕에는 지역감정이 있다. 새누리당의 다수의석은 국민들의 지지율에서 오는것이 아니라 콘크리트TK 그리고 3당합당으로 자신들이 주류라고 생각하는 PK의 일방적 몰표에 있다. 더민주가 호남당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이들의 민심을 얻을수가 없다. 실체도 없이 빨갱이당이라고 불리는 더민주가 아닌가.. 오히려 국민의당 출현은 더민주를 호남당에서 벗어나게 할 공산이 크다. 국민의당은 호남을 인질로 잡았고 호남은 흔들리고있다. 더민주는 이를 깨부셔야한다. 국민의당을 깨부셔야만 호남을 벗어날수 있다. 어설프게 국민의당과 다시 합치려 한다면 결국 호남정당에 다시 머무르게 되는것이다. 호남당을 자처한 국민의당이 호남지역 대결에서 더민주에게 패하게 되는순간 더민주는 호남당의 이미지를 벗어나게 된다고 본다. 그리고 다시는 호남을 인질로 잡고 야권분열을 일으키는 세력들이 나타나지 않을것이다.
3. 바람이부는 PK 균열이가는 TK
- 박근혜가 박정희를 부관참시 할것이라고 하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아버지를 등에업고 대통령이 되었지만 정작 아버지가 상징하는 경제를 박근혜는 철저하게 박살내버렸다. 박정희의 환상에 금이가기 시작한것이다. PK에부는 바람은 이것을 상징한다고 볼수있다. 이바람은 심상치 않은 바람이고 이번총선에서 더민주가 의미있는 의석을 얻게된다면 이바람은 태풍이 되어갈 가능성이 크다. 영남의 민심을 얻지않고서는 아무리 호남에서 일방적지지를 받는다 한들 정권을 교체할수가 없다. 더군다나 박근혜의 상징인 대구에서 조차 균열이 가고 있다. 김부겸, 홍의락의 돌풍.... 그리고 대통령에게 반기를 든 유승민의 존재가 이를 증명해 주고있다. 이념갈등만으로 정권을 잡던시대는 저물고 있다. 이제는 경제를 잘하는 정당.. 즉 실리를 추구하는 정당의 이미지의 정당을 원하는 것이다. 더군다나. 세대가 바뀌면서 이념자체 보다는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켜나갈것인가가 더 중요하다. 새누리는 아직도 북풍을 이용해서 빨갱이 장사만을 하면서 민주주의는 퇴보시켜버렸다. 이들이 국정교과서와 종편을 추진했던 이유가 바로 이념갈등을 이념자체로 바꾸기 위해서라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것이다.
4. 호남은 어떻게 되는것인가
- 수도권은 야권세임에도 박빙.. 바람부는PK 균열가는TK... 그리고 대세를 따라가는 충청권... 지금 이흐름속에 호남은 어떤선택을 할것인가 문재인은 대권을 위해서라면 반드시 광주를 방문하여야 할것이고 믿음을 얻어야할것이다. 호남에 외면당하면 국민의당의 호남인질극은 끝나지 않을것이며, 더민주 또한 전국정당으로 가기가 힘들다. 문재인의 성격상 분명 광주를 방무할것이다. 그리고 믿음을 줄것이다. 중요한건 받아들이는 광주와 호남의 민심이다. 더민주를 선택하지 않고 국민의당을 선택한다면 호남은 필히 고립될것이다. 더민주 또한 선택받지 못하고 국민의당에게 패한다면 전국정당은 고사하고 국민의당에게 발목잡혀 수권정당의 길또한 쉽지 않을것이다 결국 문재인은 가야하고 호남은 선택해야 하는것이다.
5. 이번총선에 운명이 걸린 더민주
- 너무나도 어려운 이번총선.. 하지만 이를 극복하면 더민주는 진정한 전국정당으로 태어날수 있게 되고 거기서부터 정치지형은 바뀌는것이다 호남의 민심을 되돌리게 되면 수도권에 있는 호남사람들의 민심 또한 얻게되는 것이다. 단순히 총선승리를 위해서라면 국민의당 분열은 뼈아픈 것이겠지만. 오래된 지역주의정당을 떨쳐내고 전국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꼭 이겨내야 하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선 국민의당이 수도권에서 지지율을 뺏어감에도 이를 이겨내고 승리를해야 다시는 호남인질극을 볼일이 없을것이고 바람이부는 PK에서 의미있는 의석을 확보해야 할것이다 김종인이라는 경제민주화의 상징을 얻었다. 그리고 처음으로 경제이슈에서 새누리를 압도하고 있다. 공천과정에서의 잡음은 뼈아프지만 결국 그것은 더민주 내부가 지금까지 얼마나 썩어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일부였다. 아마 탈당파들이 남아있었다면 이보다 더했을 것이다. 이번에 이겨내면 더민주는 전국정당이 될수 있다. 수도권승리 + 영남에서 의미있는 승리 + 국민의당퇴출 꼭 해내야 한다. 이제 판은 깔렸다. 더민주의 운명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운명또한 달렸다. 결국 선택은 우리의 몫이다.
김종인이 똥볼차고 국민의당이 발목잡는 작금의 상황에만 매달려 이번총선을 어렵다고 볼수 만은 없다. 새누리의 똥볼에 비하면 우리는 똥볼도 아니다. 그들도 이미 흔들리고 있기 때문있다. 나가서 투표하면 된다. 그리고 우리도 정무적판단의 투표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 이번 총선은 결국 투표율 높이는 팀이 이기는것이다. 구도를 깨는건 투표율 밖에없다. 총선승리를 위한다면 아는사람 죄다 끌고 투표장으로 나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