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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jjhumor_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컬트신파★
추천 : 41
조회수 : 1843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04/04/26 20:55:00
"주짓스를 연마한 그레이시 가문을 맥을 잇는 저선수.. ..
역시 그라운드 기술이 강하겠죠?"
"그렇습니다.무에타이를 연마한 상대선수의
입식 타격기와 좋은 경기가 예상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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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콘서트의 무게감이 전만 못하고,
대장금도 끝난마당에........
그나마 신파를 늦도록 tv 앞으로 끌어들이는 프로가 있다면
그건 단연 이종 격투기다.
하이킥이니 미들킥이니,로우킥이니,
암바니,암록이니,길로틴 쵸크니,하는...
전에는 생경했던 격투기 기술용어들에 익숙해 진지 이미 오래고
하이킥의 귀재 크로캅과
로우킥의 교과서 호스트와
중세검투사의 화신처럼 느껴지는 효도르등
유명 선수들의 이름과 특기까지 알고있을 정도니까....
제도에 의해 억눌려있는
인간의 파괴본능을 깨우는 대리 만족일지도 모르지만..
특별히 폭력적 성향이 없다고 느끼는 편인데도
"아 크로캅의 하이킥이 제대로 턱에 꽂혔네요."
"저선수 못일어날거 같은데요? 데미지가 너무 크겠어요"
"역시 호스트의 로우킥은 일품이군요.저선수 다리를 절고 있어요"
"네 정말 하체기반을 무너뜨리는 무서운 로우킥이네요"
"어,저선수 팔이 부러진 것 아닙니까?"
"아, 맞네요 팔이 관절 반대 방향으로 꺾였는데요..-_-"
↑이런 중계내용 만으로도 알 수 있는
잔인하단 표현이 맞을 만큼 거친 경기장면을
마치 눈을 가린 손가락 사이로 자꾸 훔쳐보게되는 공포영화 처럼
몸을 움찔 움찔하면서도 보고있는 자신을 발견하게된다.
청소년에게 폭력적 성향을 일깨울 소지가 있단 이유인듯.
대체로 평일 늦은 시간에 방영되고 있는데...
청소년 시청율이 가장 높으리라 예상되는 휴일 낮에
주요경기랍시며 재 방영하는 걸 보면...
방송 제작진의 머릿 속은 알다가도 모르겠고...
(혹시,후두부에 하이킥을 한대 맞고 정신이 나간건가...-_-a)
암튼 요즘.....
평일 심야에 보여주는 이종 격투기 경기를
쇼파를 독차지 한채 새벽 두시까지고 보고있는 바람에
아내와 어차피군의 각기 방향이 다른 불만을 듣는다.
[아내] 인간, 잠안자고 그거 보면 머해?
옆집 아저씨한테도 맨날 지면서..
[어차피군] 에씨...아빠 왜 난 못보게해??
[신파] 둘다 닭이나 쳐...지금 중요한 경기야.
[아내] 머가 중요한 경긴데?
[신파] 피터아츠가 엔디 훅하고 붙었단 말야..
[어차피군] 피터아찌가 가려운데 후하고 불어???? ..-_= ?
[신파] -_-!
[아내] -_-?
어차피군과의 놀이 문화에도 변화가 생겼다.
한창 프로레슬링에 심취했던 시기엔
로우와 스맥다운이 어떻고 하면서
골드버그 신파와 케인으로 분한 어차피군의
바디 스럼과 드롭킥 엘보 공격 크로스라인 쵸크슬램등의 기술로
침대를 어지럽히던 신파와 신파주니어가
아싸 암록이다.(팔을 굽혀 꺾는기술)
우씨 암바야(팔을 뻗은채 관절을 꺾는기술)
좋아 길로틴 쵸크들어간닷!!(목을 꺾는 기술)
로우킥엔 안될걸!!
↑이런 이종 격투기의 신 기술을 구사하며 거실을 휘젓고 있다.
아주 마음껏 휘젓고 있다........
신파의 아내가 외출에서 돌아오기 까지는.....
어차피군의 모친이 낯잠에서 깨어나기 전 까지는...
"큰 놈 작은 놈 둘다 동작그만!!!" 이라고 소리치기까지는...
물론..이건 주로 휴일 낮 풍경이고,
대개의 평일 심야엔.....
신파의 거실엔 이종격투기가 중계되고 있고.
때론 탄성을 지르며,간혹 주먹을 불끈쥐며
화면에 몰입하고 있는 신파를 만나는건 어렵지 않다.
"음, 역시 크로캅의 하이킥은 예술이야..."
"제롬르 반나의 인파이팅은 정말 대단해.."
"버트 아이블의 무릎공격은 정말 무시무시하구먼...-_-;;"
'마이크 타이슨이 이종격투기에 진출한다는데 그래봤자 안될걸?"
물론...
신파의 아내가 구사하는 ...
하는 절대 권위의 기합소리와...
"인간아!! 안자냐 -_-+"
격투기의 베스트 3 라 할만한
효도르와 호스트와 크로캅의 연합공격도
무력화 시킬 수 있는 절대기술...
코드뽑기와 ....;;
파 파 팟!!!.........(전원 꺼지는 소리..-_-;)
이어록(ear rock) <-- 귀때기 잡기 신공에 제압 당한 채
침실로 끌려가는 신파를 만나는것 역시 어려운 일은 아니다......(__
단,
주짓스를 완성시킨 그레이시 가문도 터득하지 못한
끌려간 신파가 그의 침실에서 펼치는 진정한 그라운드 기술에 관해선..
그대의 상상을 허락치 않을 뿐이다..........*-_-*
◆글쓴이: 신파
간만에 왔는데 모른 척하면....
신파의 그라운드 기술을 시전해 보일 참임........-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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