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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 - Gentleman Music Video 리뷰
게시물ID : star_1433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데저트팍스
추천 : 2
조회수 : 102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4/14 17:16:13


그냥 혼자 블로그에 끄적였는데, 여러분들과 같이 의견을 나누고 싶어서 옮겨 적습니다.


해외 유학생으로 싸이 형님이 사랑받고, 많은 사람들이 한국 사람에 대한 인식이 좋아져서 참 감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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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 신곡 '젠틀맨'의 뮤직비디오가 한국 시각 4월 13일

그의 콘서트 '해프닝'에서 공개되었다.

공개된지 24시간이 채 되지 않은 지금 벌써 조회수는 1천만건을 넘어서고 있다.

음원이 공개된지 이틀이 되가는 지금 몇몇 국가에서는 아이튠즈 다운로드 1위를 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계속해서 순위가 상승하는 중이다.

음원 다운로드 순위에 비해 뮤직비디오의 관람 수가 이렇게 높은 건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싸이의 진가를 '뮤직비디오'에서 찾았기 때문은 아닐까?

2012년 후반기 세계를 뜨겁게 달구었던 '강남스타일'의 인기의 근원은

바로 그의 밑도 끝도 없이 웃긴 뮤직비디오 덕분이었다.

싸이는 바로 그 점을 캐치했는지, 이번 새 '젠틀맨' 뮤직비디오도 지난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와 비슷한 형식으로 제작하였다.

말끔하게 옷을 차려입은 '강남스타일'의 그가 노래의 제목인 '젠틀맨'과는 전혀 상반된

'노매너남'으로 등장하는 것은 아무리 봐도 '강남스타일'과는 거리가 먼 그가 '강남스타일'이라고 우기는 것에서 기인하는 웃음과 같은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강남스타일'의 현아와 같이 이번에도 브라운아이드 걸스의 가인이 등장해 해외 남성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이번 신곡 '젠틀맨'은 제목이 영어로 되어있어, 그의 전작 '강남스타일'보다 외국인 팬들의 이해도가 쉬울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다.

'도대체 강남이 뭐냐?'라는 질문이 많았던 전작에 비해

이번에는 단순히 '젠틀맨'이기 때문에 말이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관람포인트는 세 가지가 있다.

첫번째, 무한도전 멤버의 등장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의 가장 큰 성공은 바로 '엘레베이터 가이' 노홍철의 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실제로 유투브에는 엘레베이터가이 10시간 재생이라는 영상이 올라왔고, 사람들은 열광했다.

그만큼 엘레베이터씬이 가장 인상적이었다는 뜻일 것이다.

후속곡인만큼 이번에는 무한도전 멤버 전원이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참여했다.

유재석은 옐로가이로 재등장했고,

노홍철은 카페 구석에서 자신만의 저질댄스를 다시 보여줬다

하하는 하이브리드의 모습으로 열심히 셔플댄스를 추었고

정형돈은 노매너남으로 길은 대머리임에도 불구하고 드라이와 머리를 빗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큰 형님들 두 분은 불장난 댄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너무 많은 멤버의 참여때문이었을까, '엘레베이터 씬' 만한 임팩트는 없었다.

강남스타일의 '엘레베이터 가이'가 즉석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이번 '젠틀맨'에서 무한 도전 멤버들의 등장은 너무나 계산된 측면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예상치 못한 '한 방'이 없었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두번째, 가인의 등장

'젠틀맨'의 댄스는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아브라카다브라'에서 착안되었다.

굉장히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했고, 그 댄스의 원조인 그룹의 멤버 가인이 나온 것 또한 멋진 협력이라고 말 할 수 있을 것이다.

'강남스타일'의 인기요소 중 가장 큰 것이 바로 '댄스'였다.

두 팔을 꼬고, 마치 말을 타듯 몸을 위 아래로 바운스하는 동작은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따라할 정도로 인기였다.

아마 그 이상의 춤을 고안해내기는 쉽지 않았을 터,

한국인에게는 '재탕'이겠지만, 세계는 안타깝게도 '아브라카다브라'의 댄스를 잘 모른다.

또한, 이 협력을 계기로 '브라운 아이드 걸스'도 새롭게 세계의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이 포함 된 것으로 보아

엄청난 '윈-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싸이 뮤비에 출연한 '현아'는 영국의 유명 잡지의 커버를 장식하고, 일본의 자동차회사 TOYOTA의 광고를 찍는 등, 국제적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시점이기때문에

가인이라고 그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섣부른 판단일 것이다.


세번째, 겨땀 싸이

아마 이 '싸이 겨땀'이 이번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강력한 '한 방'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한도전 디너쇼 편에서 보여준 그의 흥건한 겨땀은 당시 시청자들, 그리고 네티즌 사이에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그 이후 '싸이'의 연관검색어가 '겨땀'으로 나올 정도였으니 말이다.

한국사람이라면 아마 바로 웃음을 터뜨릴 이 장면에

세계는 어떻게 반응 할 것인지 궁금해진다.


'해프닝'공연 중 싸이는 이런 말을 했다.

"어렸을때 서태지와 아이들, 김건모, 신승훈의 신곡이 나온다고 하면 그날을 기다리고 대기타고 사고 그랬던 온 나라가 신곡을 기다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모든 비현실적인 지난 9개월간 가장 뿌듯했던건 제가 잘되고 못되고를 떠나서 가수의 신곡에 온 나라가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뿌듯하고 자랑스럽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가 주목했던 그의 신곡 '젠틀맨'

과연 세계는 어떠한 평가를 내릴 지는 아직 지켜봐야 할 것이다.

하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그들도 어지간히 기다렸고, 무지하게 싸이를 그리워했다는 것이다.


이미 빌보드 닷컴에서도 첫 화면에 싸이의 신곡 소식 및 뮤직비디오 공개 소식을 다루고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대한민국 가수 싸이의 왕성한 활동을 기대한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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